토양 검정 현장 [사진 제공=전라북도농업기술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토양검정과 비료사용 처방서 활용을 당부했다. 작물을 재배하기 전에 토양을 검정하여 필요한 양분을 공급함으로써 농자재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작물의 생육장애와 수질환경오염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지난해 도내에서 토양검정에 의한 비료사용처방서 발급은 66,984건 이었고, 비료사용 처방서에 따라 비료를 사용함에 따라 화학비료를 3% 절감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금년 토양검정 계획을 70,000건으로 상향조정 하였다고 밝혔다.

비료사용 처방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도 농업기술원에 토양 분석을 의뢰해야 하며, 분석용 토양은 한 필지 내 10여 곳에서 15 cm 깊이까지 채취하여 잘 혼합한 다음 1 kg 정도를 접수하면 된다. 비료사용 처방서는 기술센터나 인터넷을 통해 받아 볼 수 있으며 토양의 양분 상태에 맞춰 질소, 인산, 칼리, 퇴비, 석회와 규산을 적절하게 시비 할 수 있다.

 기후변화대응과 안병구 연구사는 “토양검정은 농사의 첫걸음으로서 논밭의 토양특성을 알고 농사를 짓는다면 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며, "작물 재배 기간에 나타날 수 있는 영양장애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현장진단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규창 기자  21sinhan@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