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전남농협지역본부(본부장 박태선)는 7일 장성군 남면 단감 재배농가 150여명을 대상으로 남면농협(조합장 이춘섭) 2층 회의실에서 생산자 조직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농산물유통 환경 변화 및 산지 대응전략과 연계한 농가조직화 필요성과 새정부 산지조직 육성 정책 방향 설명, 고품질 단감 생산을 위한 기술재배 교육이 진행됐다.

남면농협 이춘섭 조합장은 “장성군은 900여 감 재배농가가, 547ha 과수원에서 6,470여톤의 단감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5년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최우수 단감으로 선정돼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젊은 층의 수입과일 선호도 증가와 맞물려 국내과일 소비 위축,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소득 감소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교육은 단감 농가들을 조직화·규모화하고, 생산기술 상향평준화를 통한 농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은 “농가 조직화를 왜 해야 되는지를 오늘 처음 알았다”며 “농가 조직화를 통해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태선 본부장은 “농업인 조직화는 농산물 제값받기의 시작이다”면서 “앞으로 전남농협은 각 산지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생산자조직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 농가 호주머니에 돈을 넣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하 기자  juha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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