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올해 농작물 병해충 신속예찰과 적기방제 전문능력 향상을 위한 ‘식물방제관 현장 순회교육’을 열고 현장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

6일과 7일 양일간 실시하는 이번교육은 농촌진흥청과 경남농업기술원이 함께 진행하고 경남도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관 대강당에서 경남을 비롯해 경북, 부산, 대구, 울산 5개 지자체 식물 방제관 등 150명이 참석했다.

교육 첫날인 6일은 올해 농작물병해충 예찰 및 방제 사업의 추진방향과 검역병해충 현황, 현장대응 실무요령, 식물방제관 역할과 병해충 공적방제 이해, 과수화상병 대응 공적방제 현장 추진사례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벼농사를 비롯한 각종 농작물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병해충 예찰활동을 지원해 나가기 위해 국가병해충관리시스템(NCPMS)과 스마트폰 기반 과수화상병 검색 서비스 이용 등 활용법을 집중적으로 교육했다.

둘째 날은 농작물 병해충 예찰과 방제의 전문능력 향상을 위한 특강이 실시되었는데, 과수화상병 등 검역 세균성병 현황과 진단에 이어 최근 돌발·외래 해충의 발생현황과 예찰방제요령을 설명하고, 병해충사업 발전방안을 토론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수렴 후 일정을 마무리했다.

돌발해충은 최근 기후와 작부체계 등 재배환경 변화로 돌발적으로 생기는 토착 또는 외래 병해충이며, 도내 발생되고 있는 주요 돌발해충은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로 농경지 기준 2016년 1,869ha에서 지난해 5,216ha로 2.8배 증가했다. 

이에 경남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와 개방화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래·돌발병해충 발생에 따른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돌발해충 피해경감을 위하여 농경지와 산림지로 나눠서 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과 역할분담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경남농업기술원은 지난 달 밀양시 일원 꽃매미 발생이 많은 과수농가를 찾아 월동중인 알집을 제거하는 등 발생밀도를 낮추기 위한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했다.

정재길 기자  ynkill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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