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화면 캡처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강한 눈빛이 관심이다. 

권성동 의원은 지난 22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인터뷰를 위해 자신을 찾은 강유미에게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권성동 의원은 강유미가 강원랜드 채용 논란에 대해 거침없는 질문을 쏟아내자 강유미를 향해 일명 ‘레이저 눈빛’을 쏘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선 권성동 의원의 ‘레이저 눈빛’을 두고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이라고 입을 모았다. 바로 국정농단 묵인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모습이 떠올랐던 것.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지난해 11월 검찰 출두 당시 질문하는 취재진을 노려보면서 일명 ‘레이저 눈빛’을 쏴 비판을 받았다. 이 모습은 권성동 의원이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보인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는 반응이다.

관련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노려봤다기보다 여기자분이 갑자기 제 가슴 쪽으로 탁 다가왔다. 그러면서 뭔가 굉장히 크게 질문을 했다. 기자들 둘러싸인 상태에서 놀라서 '이렇게' 내려다봤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의 세 번째 영장 청구 끝에 지난해 12월 15일 오전 10시18분쯤 법원에 출석해 영장심사를 받고 구치소로 향할 당시에도 이 눈빛을 선보여 논란이 됐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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