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 안태근 검사 (사진='뉴스룸' 캡처)

서지현 창원지검 검사의 성추행 주장에 안태근 검사가 해명을 하고 나서자 여론의 공분이 들끓고 있다. 

앞서 서지현 검사는 2010년 안태근 검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자 안태근 검사는 "오래전 일이고 문상 전에 술을 마신 상태라 기억이 없지만, 보도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접했고 그런 일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이에 여론은 “검사도 ‘술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며 “술 마시고 저지른 범죄에 대해 가중처벌하라”고 발끈하고 나섰다. 

인터넷상에는 “chjs**** 술 먹어서 기억 안 난다고? 그렇다면 술 먹고 성추행한 여성들이 더 많을 수도 있다는 말이네 철저히 조사해서 매장 시켜야 된다” “ksmd**** 술 때문에? 그 머리로 검사” “lily**** 그 술 때문에 더러운 짓을 얼마나 많이 했을까. 역으로 해석되네” “spea**** 문상 전에 술을 마신 건 오래전 일이라 기억을 하고 성추행은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안 나신다? 하도 많이 해서 기억이 안 나는 건 아니고?” “snoo**** 술 먹고 저지른 죄는  가중 처벌합시다” “ices**** 술 때문에 기억이 없어? 안태근, 검사도 불리하면 술 핑계 되는구나 잡범이랑 검사랑 다른 점이 뭐야? 검사라고 권력 휘두르고 잡히니깐 그냥 잡범 되네”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그런가하면 “leey**** 우리는 피해자인 서 검사 이름 검색할게 아니라 가해자인 안태근, 공범인 최교일 이귀남을 검색해야 하지 않을까요? 더 이상 성폭력 피해자가 주목받고 가해자는 묻혀버리는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며 의미 있는 제안도 속출했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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