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능주농협은 지난 7일 화순군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능주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재배한 벼를 전통적인 방식으로 수확하는 체험 행사를 펼쳤다. [사진=능주농협]

[한국영농신문 김도윤 기자] 

전남 화순 능주농협(조합장 노종진)은 지난 7일 화순군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능주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재배한 벼를 전통적인 방식으로 수확하는 체험 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모를 심은 후 5개월 동안 정성으로 관리한 벼를 낫으로 벼 베기, 호롱기와 홀태를 이용한 탈곡 등을 통해 전통방식으로 벼를 수확하면서 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

오현승 학생(5학년)은 “벼 모심기부터 수확 체험까지 힘은 들었지만 농업의 소중함을 배우고 성취감을 느낄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양선영 과장은 “조그만 쌀 한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어린 학생들이 소중한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종진 조합장도 “이번 체험 활동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우리가 먹는 쌀의 재배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농업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스쿨팜 프로그램을 만들어 초등학생들이 농업의 소중함과 협동의 가치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윤 기자  nh96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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