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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생육 후기 ‘이삭병’ 방제 유의해야이삭 팬 이후 예찰 및 예방적 방제 필수... 병해 피해 최소화 해야
이삭도열병은 여름철 기온이 20~25도로 낮아진 상태에서 3일 이상 연속으로 비가 내려 습기가 많아지면 잘 발생한다. 초기에는 이삭이 회백색을 띠다가 이삭목을 중심으로 점차 검게 변하고, 병이 심해지면 줄기 마디가 검게 변하고 부러진다. 알곡이 여무는 비율(등숙률)과 쌀 품질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사진=농촌진흥청]

[한국영농신문 이광조 기자] 

이삭이 나올 때 기온이 평년보다 낮거나 높은 이상 기온이 나타나고 잦은 비가 지속돼 다습한 환경이 조성되면, 이삭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생육 후기에 잘 발생하는 벼 이삭병 피해를 줄여 안정적으로 쌀을 수확하기 위해 재배지를 수시로 살펴 방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삭도열병은 여름철 기온이 20~25도로 낮아진 상태에서 3일 이상 연속으로 비가 내려 습기가 많아지면 잘 발생한다. 초기에는 이삭이 회백색을 띠다가 이삭목을 중심으로 점차 검게 변하고, 병이 심해지면 줄기 마디가 검게 변하고 부러진다. 알곡이 여무는 비율(등숙률)과 쌀 품질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지난해 이삭 패기 전후로 비가 자주 내리고 기온이 낮아져 특정 지역에서 이삭도열병 피해가 크게 발생하기도 했다. 피해 지역을 비롯한 모든 벼 재배지에서는 이삭도열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병이 확인되면 즉시 약제를 뿌려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지역과 품종에 따라 방제 적기를 고려해 트리사이클라졸, 이프로벤포스 성분의 약제를 이삭 패기 전후로 뿌려준다.

세균벼알마름병은 이삭 패기 전후 30도 이상의 높은 기온과 다습한 환경이 계속될 때 잘 발생한다. 최근 여름철 고온과 잦은 비로 병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므로 수시로 살펴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세균벼알마름병에 감염되면 벼알이 맺히는 부분이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해 벼알 전체가 변색된다. 병이 심해지면 이삭이 여물지 않아 쌀 수량과 품질이 떨어진다. 이삭 패기 전후에 가스가마이신, 옥솔린산 성분의 약제를 뿌려준다.

이삭누룩병은 이삭 패기 전후 비가 자주 내려 다습한 환경이 되면 잘 발생한다. 이삭 표면에 둥근 공 모양의 황록색 돌출물이 보이다가 점차 검은색으로 변하므로 병에 걸린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곰팡이 포자가 붙은 벼알은 도정 후에도 검게 변색돼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 이삭 패기 전후에 트리사이클라졸, 페림존, 헥사코나졸 성분의 약제를 뿌려 피해를 줄인다.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 시행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하는 모든 작물에는 등록된 약제만 사용해야 한다. 약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기초기반과 최준열 과장은 “한해 벼농사의 성패를 가름하는 각종 이삭병 피해를 줄이려면 표준시비량을 지키고, 수시로 병 발생 여부를 살펴 제때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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