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 중 하나로 여겨지는 치아, 백세 시대에서 치아건강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영구치는 상실된 후에는 자연적으로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평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관리 소홀시에는 충치나 치주질환이 생길 수 있고, 증상이 심해져서 발치가 필요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다면 최대한 살려서 사용해야 하지만, 자연치아의 회복이 어려운 상태에서는 임플란트를 고려하게 된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틀니나 브릿지에 비하여 기능적인 부분에서 우수하기 때문에 찾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다른 방법보다 비용이 비싼 편이고 치료 기간도 수개월 소요되어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

바쁜 일상생활을 보내면서 긴 시간을 투자하여 임플란트를 받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원데이임플란트를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기존 방법은 발치를 한 후에 잇몸이 아무는 것을 기다렸다가 그 후 임플란트를 심게 된다. 임시보철물을 식립해서 자리를 잡고 최종 보철물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수개월 소요된다.

하지만 원데이임플란트로 진행할 경우에는 발치 후 바로 임플란트를 심고, 임시 보철물을 연결하는 것까지 하루 만에 완성할 수 있다. 전체적인 치료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으며, 내원 횟수도 감소하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부담을 훨씬 덜 수 있다. 게다가 치료과정을 단축시켜서 일상생활로도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원데이임플란트는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발치 후에 바로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때문에 잇몸의 자연 치유력을 이용해서 골유착을 유도할 수 있으며, 잇몸뼈를 최대한 보존하여 자연스러운 잇몸라인 형성에 도움이 된다.

다만 해당 방식은 잇몸뼈가 충분한 경우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정밀진단을 거쳐 의료진과 진행 여부를 상담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잇몸뼈가 부족할 경우 추가적으로 뼈이식이 진행되어야 해서 발치 후에 임플란트를 바로 심을 수 없다. 무리하게 진행할 경우 잇몸뼈가 인공치근을 잘 잡아주지 못해 흔들리거나 탈락할 위험이 높다.

원데이임플란트는 전체적인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되어 빠르게 치료를 받아보고 싶은 경우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잇몸뼈 상태 등에 따라서 진행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여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김성용 강남애프터치과의원 대표 원장>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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