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을수록 약해지는 치아 때문에 원하는 음식도 맘껏 먹을 수가 없는 현실에 상실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젊어서는 딱딱하고 질긴 음식도 잘만 먹었는데 약해지고 이미 탈락한 치아 때문에 걱정이라면 임플란트 수복을 통해 기능 회복도 가능하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치아가 약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치아의 상실은 저작기능의 저하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소화 장애나 위장장애 발생률 증가, 치매발생률 증가와 같은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심미성 저해, 발음의 부정확함 등 다양한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이제는 치아 탈락시 임플란트를 통해 자연치아의 기능을 대신하는 것이 대중적인 방법이 되었다. 치아가 탈락한 자리의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식립하고, 그 위에 지대주와 크라운을 연결하여 자연치아의 기능을 수행한다.

자연치와 흡사한 저작력과 심미성 회복이 가능하며, 관리가 잘 될 경우에 반영구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임플란트가 더 발전하면서 컴퓨터분석임플란트를 통해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말 그대로 컴퓨터 분석 내용을 통해서 어떤 위치에 어떻게 식립되어야 할지 경로를 찾아준다. 디지털 장비를 이용해서 구강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로 모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다.

잇몸뼈의 상태와 구강구조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인공치근이 심어질 위치를 결정하고, 부작용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가이드를 제작하여 장착하며, 결정된 위치에 작게 구멍을 뚫어 인공치근을 식립하게 된다.

기존 방식은 잇몸 절개를 통해 진행하기 때문에 출혈과 통증, 부기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또한 감염의 위험을 낮출 수 있고 빠른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따라서 연세가 많으시거나, 전신질환이 있을 경우에도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시술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컴퓨터분석임플란트는 기존의 방식과 비교한다면 안정성과 정확성이 높은 방법이다. 하지만 임플란트 자체가 워낙 까다롭고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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