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팔영농협이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기반구축공모사업에 대거 선정됐다. [사진=팔영농협]

전남 고흥 팔영농협(조합장 이재후)이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기반구축공모사업에 대거 선정돼 친환경 쌀 전국 최대 생산·공급기지로 발돋움하게 됐다.

최근 건강·환경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 친환경농산물 시장규모는 2006년부터 매년 5.8%씩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도 친환경농업육성법을 제정해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전남 고흥군 팔영농협 이재후 조합장과 신봉우 지도과장은 2019년부터 농업인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전환을 통해 인증면적을 확대하고 화학비료 사용을 줄여나가는 한편 친환경농업생산기반구축이 급선무라고 판단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기반구축 공모사업에 2020년 친환경 벼 자동화 육묘장 및 저온양곡보관창고가 선정되어 11억 4400만원, 2022년 친환경 벼 건조저장 시설 및 원료투입시설이 선정되어 10억 5천만원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팔영농협에 따르면, 친환경농업기반구축 공모사업에 대거 선정된 것은 생산자 및 소비자 단체와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친환경농업의 미래비전의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서류, 현장, 발표 시까지 수차례에 걸쳐 철저하게 실전준비하고 대비한 것이 주효했다.

이번 공모사업 대거 선정을 통해 팔영농협은 친환경 쌀 전국 최대 생산공급기지 역할을 하면서 친환경농업기반구축 집적지구 표준모델로 거듭나 친환경농산물재배농가의 소득을 높이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재후 조합장은 “팔영농협 임직원과 조합원 모두 환경과 미래세대를 위해 농업환경 보전 활동을 강화해 소비가 생산을 견인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농업 표준모델로 거듭나 친환경농업 기반을 확대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kcl@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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