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트랙터를 소개하는 LS엠트론 트랙터 연구소장 이현구 상무 [사진=LS엠트론]

LS엠트론이 11월 6일 직진 및 회전을 하는 자율주행 및 로터리, 쟁기 작업이 가능한 자율작업 트랙터를 농촌진흥청장과 관계자들 앞에서 시연했다.

LS엠트론이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한 자율작업 트랙터는 농업의 미래상을 보여주며 참석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LS엠트론은 농촌진흥청의 국책과제를 적극 활용해 이번 개발단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LS엠트론은 직진 자율주행 트랙터를 출시하고 기능 단계를 점차 확대하여 향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소개한 자율작업 트랙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 빌리지 보급 시범화 사업을 추진중인 김해시에 11월말 공급하게 된다.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는 무인 트랙터 2.5단계로써 별도의 핸들 조향과 작업기 조작없이 설정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현재의 작업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초급자도 숙련자처럼 작업내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중복, 누락되는 영역을 최소화함으로써, 사용자 피로도를 줄이고 작업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자율작업 트랙터는 국내 최초 전동식 파워시프트 변속기를 적용하여, 전/후진과 속도, 엔진RPM, 전자유압, PTO 자동제어가 가능하다. 대규모 경작지에서의 U-Turn뿐만 아니라 좁은 한국지형의 특성을 고려한 전후진 복합 선회방식을 자체개발 적용함으로써, 자율작업효율의 최대치를 구현했다.

또한 기존에 사용중인 트랙터의 일부 부품을 교환하면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자율주행 구성품 1개 SET로 다수 트랙터를 사용하는 경제적 이점도 누릴 수 있게 했다.

LS엠트론은 금번 자율작업 트랙터의 기술시연과 판매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안전기능 강화를 위한 장애물 감지 및 회피기능을 추가하고, 보다 다양한 작업기의 자율작업이 가능토록 연동제어를 적용하여 무인 트랙터 3단계를 개발하여 출시할 계획이다.

LS엠트론 연구소장 이현구 상무는 “LS엠트론은 농업의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미래에 발맞춰 농촌사회의 고령화로 인한 인력 감소 위기, 기후변화에 따른 수확량 감소위기를 농기계의 디지털화와 편의성 강화 관점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여 극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상무는 "이번 자율작업 트랙터 시연을 필두로 농기계에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트랙터 원격진단시스템 출시, 주행중 자동변속이 가능한 트랙터 등 정밀농업 관점에서의 제품 및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영국 기자  syk@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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