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물론, 아직 기대 수명은 약 82세이지만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기대 수명이 달라지는 만큼 사회적인 제도나 법, 정책들도 새로 만들어지고 수정되고 있다. 그리고 백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개개인의 노력, 준비도 더욱더 철저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보험 임플란트 적용으로 많은 이들이 관련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만 65세 이상이면 전국 어디서나 30%의 본인 부담금으로 2개까지 혜택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건강보험 혜택은 틀니에도 적용된다. 하지만, 임플란트 사용인구 증가가 눈에 띄는 까닭은 임플란트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임플란트는 치아머리와 치아뿌리로 이뤄져 있다. 자연 치아와 유사한 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그에 준하는 고정력과 저작력을 확보해볼 수 있다.

인공 치근은 티타늄으로 이뤄져 있다. 인체에 무해하며, 녹이 안슬고, 뼈와 유착이 이뤄지기 때문에 강한 고정력을 얻게 해줄 수 있다. 탈부착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치조골의 흡수를 예방해줄 수 있기에 반영구적인 수명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리고 치아머리 역할을 하는 크라운은 자연 치아와 유사한 색상, 표면, 크기로 제작될 수 있으며, 뛰어난 강도로 저작력 확보가 가능할 수 있다. 특히, 자연치아와 다르게 충치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관리적인 부분에서 수월함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의 장점을 얻기 위해서, 영구치의 수명을 높이기 위해선 여러 치료 방법 중 하나인 ‘뼈이식임플란트’가 필요할 수 있다.

이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에는 하루 만에 픽스처를 심고 임시 치아까지 장착할 수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치아 상실을 방치했거나 치주염 등으로 인해 치조골의 양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다른 보철의 저작력도 낮아질 수 있어서 충분한 양의 치조골은 필요하다. 치아가 없으면 잇몸 뼈가 서서히 녹기 때문에 강한 고정력이 필요한 경우 뼈이식임플란트를 선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분한 양의 치조골이 형성된 후 픽스처를 식립해야 강한 고정력과 저작력을 확보해볼 수 있으며, 반영구적인 수명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염증을 제거하지 않은 채 시술이 이뤄지기도 한다. 감각 이상, 출혈, 통증, 붓기 이상, 흔들림, 픽스처의 노출, 탈락 현상을 겪고 불편함과 통증을 다시 겪을 수도 있다.

뼈이식임플란트는 앞으로의 성공률과 저작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도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시술보다 치료 기간과 난도가 높은 만큼 이를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는 의료진을 찾는 게 매우 중요하다. 다양한 식립 경험, 케이스 등을 갖춘 곳인지 현명하고 꼼꼼하게 따져볼 수 있어야 한다.

[도움말 : 차선주 틀플란트치과 원장]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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