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코리아은 지난 11일 코로나19 관련 여파가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될 전망이며 경제 전반에 걸친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위생관련 품목ᐧ비축형 식료품ᐧ밀폐용기 등이 전년 대비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월까지 국내 비축형 식료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 즉석 국·탕·찌개가 44%, 냉동 및 냉장 제품에서는 냉동피자가 23%, 냉동까스가 18%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집밥'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당분간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면서 이같은 추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축산계도 식품업계의 변화에 비상한 관심을 두고 있다. 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은 숫자 3이 두 번 겹치는 3월 3일 단 하루만 진행되는 ‘삼겹살데이’를 매월 3일, 13일, 23일로 확대하고 명칭도 숫자 3과 삼겹살을 쉽게 매칭할 수 있도록 ‘3겹살데이’로 변경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축산전문기업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도 한돈 소비촉진의 일환으로 새로운 개념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여 화제다.

팜스코는 온라인 쇼핑몰인 ‘하이포크몰’을 통해 매월 3일, 13일, 23일 할인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채널을 이용한 '3겹살데이' 해시태그 이벤트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팜스코는 국산 돼지고기의 장점을 소개하는 징글송을 만들어서 자사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했다.

팜스코 관계자는 "팜스코가 펼치고 있는 ‘3겹살 데이’ 이벤트는 침체되어 있는 한돈의 소비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정육점 및 자영업 고깃집 등에서 새로운 판촉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면서 "한돈협회 및 하림그룹 가족사와도 ‘3겹살데이’ 인식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진행해 ‘3겹살데이’를 보다 빠르게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돈업계의 ‘3겹살데이’ 행사가 소비침체에 빠진 한돈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축산업계 전반에 성공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팜스코의 삼겹살데이 온라인 이벤트 [자료제공=팜스코]

송영국 기자  syk@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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