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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용 쌀 소비량 늘었다경남 농기원, "쌀가루 가공용 벼 안정 생산 연구로 쌀가루 산업 활성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1인당 쌀 소비량 지속적 감소와 생산량 증대로 발생되는 구조적인 쌀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쌀가루 가공용 벼 연구를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잉 공급되는 쌀 문제 해결을 위해 쌀 생산 조정으로 논에 벼 이외에 다른 작물로서 사료 작물, 풋거름 작물, 콩, 고구마 등을 재배하는 방법, 휴경하는 방법이 있으나 쌀 소비 확대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 고령화, 식생활의 변화로 밥으로서 쌀 소비량은 감소하고 있으나 가공식품으로서 쌀 소비량은 증가하고 있다. 쌀 가공품으로는 술, 떡류, 가공 밥류, 면류, 제빵 및 제과 등 다양하게 이용된다.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4년 가공용으로 이용된 쌀 소비량은 53만 톤이었으나 불과 3년이 경과한 2017년에는 71만 톤으로 증가하였다.

쌀로 여러 가지 가공식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가루로 만드는 과정이 필수적이며 습식 제분과 건식 제분으로 나눌 수 있다. 쌀을 물에 불려서 제분하는 습식 제분은 ‘불림-탈수-제분-탈수-건조’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건식 제분보다 2배 이상의 비용이 소모되어 쌀 가공식품의 비용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국립식량과학원은 건식 제분에 적합한 쌀가루 가공용 품종으로 ‘설갱’, ‘한가루’, ‘신길’ 등의 품종을 개발하였는데 ‘설갱’은 전통주 제조용으로 ‘한가루’는 쌀빵과 쌀맥주로 적합하다고 한다. 이 품종들은 쌀의 전분 구조가 둥근형으로 되어 있어 건조된 쌀 상태에서도 가루를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쌀가루로 쉽게 만들어지는 전분 특성상 물을 잘 흡수하는데 벼 수확기 강우가 잦을 경우 이삭이 발아하여 쌀의 품질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그리고 쌀가루로 가공할 때 손상 전분이 발생하는데 전분의 손상을 줄이는 것도 좋은 쌀가루를 만드는 방법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쌀가루 가공용 벼 품종의 품질 향상, 원료곡 경쟁력 강화, 최대 안정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해 경남도에 적합한 쌀가루 가공용 벼의 직파 재배 시기와 양분 관리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연구 결과는 쌀 소비 패턴 변화에 발맞추어 쌀가루 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다양한 쌀 가공식품 개발로 쌀 소비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재길 기자  ynkill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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