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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 변화와 혁신으로 사업형 조직으로 재편2016년 사업평가와 2017년 핵심사업 계획 제시

"협동조합형 계열 시스템을 통한 축산물 패커 기능 강화"
"축산물 유통 시설 육성 지원 산지 유통화 부가가치 창출"

"사료 가격 안정, 조사료 생산 확대 생산비 절감 도모"
"크린업 축산 환경 개선 운동 실시로 청정 축산 구현 앞장"

 

 

- 전년도 사업평가 및 내년도 핵심사업 계획은?
올해, 농협 축산경제는 축산농가가 축산경제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끼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전 직원이 임하였습니다. 농협사료의 가격을 3월부터 선도적으로 인하한 것을 시작으로  폭염, 태풍, AI 피해농가 지원조치를 빠르게 진행하였습니다. 축산농가 스스로 환경을 개선하는 ??Clean UP 축산환경개선운동' 을 적극 실시하여 청정축산 구현에 앞장섰으며, 후계축산인을 육성하기 위해 거점조합을 육성하는 등 축산의 생산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들을 적극 전개하였습니다. 아울러, 맞춤형 컨설팅과 가축개량사업 활성화로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내었고, 군납확대 및 특수가축 소비확대를 포함한 국내산 축산물 소비초진에도 성과가 있던 한해였습니다. 비록, 청탁금지법에서 농축산물을 제외시키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은 있으나, 지속적으로 농정활동을 펼쳐 농가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에는, 협동조합형 계열시스템을 통한 축산물 패커기능을 강화하고 축산물 유통시설을 육성 및 지원하여 산지유통활성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사료가격 안정 및 조사료 생산확대를 통해 생산비 절감을 꾀함은 물론, 도우미 사업 및 축산기자재 염가공급을 확대 추진하여 농가 실익제고에 앞장서겠습니다. 아울러 변화와 혁신을 통하여 경영체질 및 조직구조를 개선하여 사업형 조직으로 재편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영체로서의 축산경제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 일단 축산특례조항 유지결정은 다행이지만 축산경제지주설립문제는 아직 미완성이므로 이에 따른 대처방안 및 지역축협을 관장하는 대표로서 특별한 대안이 있다면?
축산농가의 염원대로 축산특례조항이 유지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축산경제지주 설립문제는 이번 농협법 개정에서 제외되었고, 국회에서 농협발전소위원회가 설치할 계획이므로, 그 자리에서 충분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H축산농민협회를 비롯 농민단체들과의 관계가 불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관계개선 및 한국축산업 미래를 위한 대국적 차원에서 분야별 적극적인 사업협력으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할 필요성에 대한 김대표의 생각은 어떠한지?
관계가 좋지 않다는 건 잘못 알려진 사실입니다. 저를 비롯한 집행간부 및 임직원들은 축산관련단체 대표자회의, 각종 협의회 및 간담회, 회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등 관계개선 및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노력을 지속중입니다. 앞으로도 적극 소통하여, 미래 축산을 함께준비하는 파트너로서, 상호 협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협동조합이란 특수조직체로서 일반회사와의 경영상 다른점과 농협조직으로서 장단점을 설명한다면? 
일반회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경영의 목표가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실익증진에 있고, 일반회사는 사주를 포함한 주주의 이익제고에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즉, 농축협은 조합원인 농가를 바라보지만, 일반회사는 소수의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일반회사의 가장 보편적인 주식회사와 비교해보면, 소유권, 통제권, 수익권 등 크게 3가지의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소유권에 있어서는 협동조합은 이용자인 조합원에 의해 집단적으로 소유되는 반면 주식회사는 불특정 다수가 개별적인 주식으로서 소유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통제에 있어서는 협동조합은 역시, 이용자인 조합원에 의한 1인1표 원칙에 의거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반면, 주식회사는 주식수에 비례한 경영자 주도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수익권에 있어 협동조합은 이용고배당을 원칙으로 하나, 주식회사는 투자배당으로 이루어지는 등 차이가 존재합니다. 한국 농협은 한국협동조합운동의 중심체이고 하향식으로 조직되었지만 상향식으로 발전되는 등 민주적 체계를 갖추었으며, 다양한 복합사업기능을 통해 농가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거대자본에 맞선 농가 보호, 정부의 정책사업 대행, 정치?경제?사회 및 민주화과정 등에서 발전해 온 농협 축산경제는 앞으로도 조합원 여러분을 위해 발전하겠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 2016년이 대체적으로 경제가 어려웠던 한해로 회고되는데, 농협 축산조직이 경험했던 가장 힘들었던 일과 보람된 일이 있었다면, 그리고 전년대비 올해 결산 예상은? 
올 한해도 다사다난했지만, 최근의 AI로 인하여 가금농가의 피해가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이, 요즘 가장 힘든 점입니다. 최대한 빠르게 종식시킬 수 있도록 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피해규모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농협은 회장님 이하 전 임직원이 농가에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우리 축산을 어렵게 했던 김영란법에서 축산물을 제외하지 못한 것도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농협 축산경제리서치센터의 분석자료를 토대로 축산의 피해를 지속적으로 정부와 국회에 농정활동을 해왔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한우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결국 농가의 피해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대책과 농정활동을 병행하여 김영란법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축산특례를 지켜내는 등 축산의 기반을 지켜내고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경영안정을 이루고 있는 것, 그리고 그것을 사료가격 인하 등으로 농가에 환원하고 있다는 것 또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축산은 현재보다 미래를 더 대비해야 합니다. 관세제로화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금을 골든타임으로 선정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여 한걸음 더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  시국은 혼랍스럽지만 공사간 모든 조직체들이 각각 자기위치를 잘 지켜야 하는데, 농협축산조직의 리더로서 내년엔 전체 조직의 안정적 조직관리와 영업활성화를 위해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2017년도는 조직 문화 개선을 통한 조직혁신의 해로 만들고자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바뀌지 않으면 조직이 무너진다는 각오로 불필요한 관행과 악습을 제거하고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조직이 되도록 조직 전반을 개선하려고 합니다. 2016년에도 ‘으랏차차’시리즈를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등 여러가지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17년에는 사업활성화에 최적화된 조직으로 탈바꿈하겠습니다. 판매사업활성화를 위하여 축산유통부에 신유통사업을 전담할 조직을 구축합니다. 대외마케팅과 온라인, 프랜차이즈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우리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소매사업 기반을 만들 생각입니다. 중간 유통업자에게 실익이 돌아가는 사업이 아닌 농가에 직접적인 실익이 돌아갈 사업으로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 작금의 AI를 비롯 앞으로 예상되는 축종별 전염병에 대한 농협 축산의 장단기적인 대책은?
현재, 발병중인 AI를 차단하기 위해 취약지대를 중심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광역살포기 129대를 현장에 투입하고, 전국 철새도래지 37개소 및 주변도로를 소독하는 등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하지만, AI와 구제역 등 가축질병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예방입니다.  2000년 이후 발생한 구제역으로 총 3조 6,79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돼지열병 518억원, AI로 8,346억원 등의 직접피해가 추산됩니다. 농가에서는 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축산환경개선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축사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정부의 백신, 소독, 구서지침 등 가축질병을 사전예방하기 위한 조치에 적극 협조해야 합니다. 농협 축산경제에서는 NH방역지원단과 공동방제단을 통해 방역활동 및 소독활동을 지속 전개하여 사전예방, 사후차단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제역 백신 공급관리를 강화하고 교육 및 홍보활동 등을 통해 농가 의식고취를 위한 노력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 대책의 일환으로, 동문병원 신규개설 지원 및 운영을 지도하고, 노후 방역차량 교체를 지원하며, 수의사기술 교육을 확대하여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장HACCP인증 컨설팅과 동물복지 인증농장 지원 확대를 통해 근본적인 가축질병 근절을 위해 노력중입니다.

- 축산단체들 가운데 농협 축산경제조직을 대기업형으로 분류해 사업확장에 대한 경고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농협 축산경제는 협동조합으로서, 주주와 경영자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대기업과 분명히 다르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농협 축산경제 사업은 생산기반 강화와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농협 축산경제는 대기업의 축산업 진출을 반대하고 있으며, 언론인터뷰나 국회 보고자료 등을 통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힌 바 있고, 특히 소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축산물 수출창구가 농협 축산과 한우협회, 축산기업 등과 겹치는 경우가 있어 소모적 모순이 발생하는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대표의 견해는?
한우수출분과위원회를 통해 수출에 있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농협 내에도 한우수출조합장협의회를 두어 축협간의 경합을 최소화하고자 노력중입니다. 시장경제 체제이다 보니, 경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수출품목이나 방식에 있어 이견도 다소 발생하고 있으나, 한우산업을 위한 공동체적 의식을 공유한다면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태호 대기자  agri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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