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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
문성혁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였다. 전날에 이어 또다시 장관 후보자 관련 논란이 불거지면서 청와대의 인사검증은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6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가 참석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문 후보자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집중 공략했다.
앞서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의원은 "문 후보자 장남의 한국선급 채용 과정이 의심스럽다"라며 "보통의 쳥년이라면 채용에 떨어졌을 일들의 반복"이라고 밝혔다.
불거진 의혹에 따르면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장남은 3.08점의 학점으로 지원했는데 이는 146명 중 139등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1000자를 채워야 하는 자기소개서 역시 항목당 363자만 채운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블라인드 채용임에도 자기소개서에 해양대 출신 가족이 있음을 작성한 것으로 밝혀져 문제가 됐다. 문 후보자의 아들은 이 같은 자기소개서로 만점인 30점을 받았다.
자녀 특혜 채용을 둘러싼 의혹에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아들 채용에 관련된 사실이 없다"라며 반박했다. 이어 문 후보자의 대학교 동기가 아들의 면접관이었던 사실이 언급되자 "면접 후 알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 번째 인사청문회에서도 후보자를 향한 여러 의혹이 제기돼서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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