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하고 건조한 겨울에는 콧물이나 코 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비염 환자가 늘어납니다. 비염은 코 안의 염증을 의미한다. 비염은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코로 숨을 편히 쉬지 못하고 재채기와 콧물 때문에 일생 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초래한다.

비염의 원인으로는 미세 먼지, 황사 같은 환경의 영향도 있지만 스트레스 혹은 잘못된 생활 습관 또한 비염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체내 면역력을 올리면 비염 증상을 완화, 개선시킬 수 있다.

비염 치료에 좋은 약재로는 세신, 목련, 천궁, 느릅나무 껍질 등이 있다. 세신은 매운 맛이 있는 약초로 코 막힘을 해결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목련은 위로 오른 열을 정상화시켜주고 세균 억제에 도움을 준다. 천궁은 열을 내려주고 코 막힘을 해결해주며 두통에도 효과가 있다. 느릅나무는 껍질에서 나오는 점액이 비염과 축농증에 효과가 있어 ‘코나무’라고도 불린다.

비염에 좋은 약재는 이 외에도 많으며 각각의 약재들이 고유의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의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약재를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 또한 크게 볼 수 있다.

평소에는 차고 건조한 바람이나 미세 먼지나 오염물질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물을 많이 마시거나 코 세척을 통해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면 비염을 예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지나친 음주나 카페인 섭취를 삼가고 충분한 숙면을 취하며 평소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고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것 또한 중요하다. 

[도움말 : 경희일생한의원 김가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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