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무릎 통증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며칠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지만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여 치료해야 한다.

무릎 통증은 정확히는 무릎 관절의 통증이다. 무릎은 신체의 하중을 견뎌야 하는데 연골과 인대, 근육이 그 충격과 마찰을 줄여준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노화가 진행되면 연골 조직이 닳게 되고 근육이 약해지면서 무릎 관절이 부담을 느껴 통증이 생기게 된다. 

잘못된 걸음걸이 또한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고 연골을 닳게 만들어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혹은 농구, 등산과 같이 무릎을 이용한 동작이 많은 운동을 많이 하는 경우, 연골 조직이 손상되어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무릎 통증이 시작되면 아파서 제대로 걷지 못하게 되면서 관절이 변형되고 연골이 빠르게 닳아 통증은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미리 무릎 통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 통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첫째, 바르게 걷는 습관을 기르고 둘째, 운동을 통해 관절의 근육을 키우는 것이다. 

자주 신는 신발 바닥을 보면 올바르게 걷고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신발의 뒤쪽과 바깥쪽이 많이 닳아있고, 양쪽 발이 골고루 닳아 있으면 올바르게 걷고 있다는 것이다. 귀, 어깨, 허리, 무릎, 발목이 일직선이 되게 똑바로 세운 후 발뒤꿈치,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체중을 실으면서 적당한 보폭으로 걸어야 하며, 앞으로 발을 내밀 때에는 무릎을 펴야 한다.

무릎 통증에 효과적인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수영이 있다. 수영은 부력을 이용하여 물에 뜨기 때문에 관절에 큰 힘을 가하지 않아도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 걷기 운동 또한 무릎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 평지나 물속에서 걸으면 관절과 인대에 무리를 줄이면서 운동이 가능하다. 하체 근육을 자극하고 늘려주는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간단한 스트레칭은 긴장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도 원활하게 해준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관절과 인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무릎의 운동성이나 기능을 높여야 하며, 통증이 낫지 않고 심해질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면 퇴행성관절염의 위험 또한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 경희일생한의원 김가람 원장]

경희일생한의원 김가람 원장

한국영농신문  agrienews@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