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삐뚤한 앞니나 앞니 사이의 공간, 덧니, 입술의 돌출 등의 문제로 교정치료를 고민하게되지만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교정치료를 받고자 하는 마음은 있으나 이에 대한 저항감을 높이는 것은 역시 장치를 부착하고 2년 정도의 기간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교정장치를 2년 동안이나 보이는 곳이 붙이고 있어야 하는 것이 부담인 경우가 많다. 특히 면접을 준비하고 있거나, 사람들과 자주 만나는 직업을 갖거나, 서비스직이나 방송직 종사자의 경우는 교정장치가 눈에 보이는 것은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교정장치들은 여러 방식으로 발전해 온 결과 설측교정과 투명교정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이 제시됐다. 이 중 투명교정의 경우는 투명한 플라스틱 형태의 착탈식 교정 장치를 단계별로 착용하여 치아를 점진적으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적은 불편감과 심미적인 장점이 있으나 복잡한 교정을 요하는 치료에는 사용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설측교정은 1970년대 처음 고안되었으며 본격적으로 발전을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이다.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교정의 디지털영역이 발전하면서 더욱 발전하여 최근에는 밖으로 장치를 붙이는 협측 교정 못지 않게 교정술이 발전되어 왔다. 대표적인 브라켓 장치인 클리피씨의 설측버전인 클리피엘 브라켓은 설측에서도 자가결찰 방식으로 교정치료가 가능해졌다.

또한 개인 맞춤형 설측교정장치인 3M사의 인코그니토의 경우는 개인의 치아에 딱 맞는 교정장치를 제작하여 이물감이 적고 디지털 방식으로 와이어를 접어 빠른 교정치료를 가능하게 했다. 설측교정의 최대 장점은 심미적인 교정치료라는 것이며, 투명교정에 비해서 복잡한 치아 이동을 동반하는 교정과, 발치교정 등에서도 충분하게 좋은 치료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설측 부분교정 역시도 최근 발전하였는데 설측 2D 브라켓을 이용한 간단한 앞니 교정부터 소구치 부위 정도 까지만 설측 브라켓을 이용하여 짧은 기간내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교정을 할 수 있다. 또한 라미네이트 치료 전 설측 부분교정을 통하면 더 이상적인 보철물을 만들 수 있으며 치아의 삭제량도 줄일 수 있다.

설측교정은 대부분의 경우에 적용될 수 있으나 앞니의 각도의 문제가 있는 경우나 수술이 동반되는 경우 등의 환자에서는 치료가 제한 될 수 있다. 환자의 치료 목적과 현재 상황 등에 따라서 브라켓 선택도 신중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의를 통한 정밀한 진단이 우선해야 한다.

[도움말 : 서재승 인천 예온치과 원장]

사진 = 서재승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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