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 주요기사 내용들은 현재 어떻게 처리되고 있을까? 한국영농신문 편집국은 지난 지면들에서 굵직하게 다뤘던 기사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검역본부, aT, 농협, 축협, 지자체 등에서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를 추적.보도합니다. 제보도 환영합니다.

◆ 산림청은 수리온 소방헬기 도입 전면 재검토해야

한국영농신문은 지난 3월 산불진화 소방헬기 도입 관련 수리온과 외국 헬기의 성능 및 효율성을 비교한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산림청, 산불진화용 헬기도입, 국산 헬기 ‘수리온’이 최선인가?>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특히 온라인에서 조회수가 무척 높아 안팎의 관심이 모아졌던 경우.

이 기사는 대형산불 ‘초동진화의 알파이며 오메가’ 랄 수 있는 소방헬기를 산림청이 도입하는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가격대는 비슷하지만 소방수 2천리터 수용의 국산 헬기 '수리온'과 소방수 8천 리터가 수용가능한 미국 에릭슨社 헬기 'S-64'를 도입하는 것 중에서 어느 쪽이 대형산불 초동진화에 효율적인가를 묻는 냉철하고도 엄정한 기사였다.

산림청은 지난해 12월 야간산불진화용이라는 취지로 수리온 1대를 도입했고, 향후 2025년까지 12대를 더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헬기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미리 점검하고자 하는 취지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해병대에 인도된 수리온 헬기 마린온이 추락했다. 이참에 더 꼼꼼하고 철저하게 수리온의 안전을 점검해야만 한다.

산림청의 수리온 소방헬기 도입이 예외가 아니라는 점은 산림청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안전이 보장된 헬기, 담수용량이 보다 큰 헬기 도입과 개발로 산불진화가 더욱 원활해지길 바란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수리온 헬리콥터의 물 살포 장면 [사진=산림청]

◆ 숲과 전원에서 즐기는 여름휴가가 농촌과 산촌을 살린다

1989년 대관령, 유명산,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3곳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는 166개의 자연휴양림이 조성·운영되고 있다. 자연휴양림은 매년 1,6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대표적인 여가공간이 되었다. 특히 여름철 성수기인 7월 15일부터 8월 24일까지 국립자연휴양림의 평균 경쟁률은 객실이 6.45대 1로 그야말로 인기 절정이다.

하지만 어디서나 역시 안전이 최선이자 최고다. 산림청이 나서서 안전점검을 한다고 한다. 산림 내에서 운영 중인 산악승마, 산악자전거, 모험·체험시설 등 산림레포츠시설에 대해서도 이용안전을 강화한다고 한다. 앞서 봄에는 국립공원과 산에서 음주를 금하는 조치가 있었다. 많은 반발과 이론도 있었지만 현재는 정착이 되어가는 분위기다. 마찬가지다. 산이나 계곡이나 전원에서 즐기는 여름휴가는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다소 불편해도 규칙과 룰을 따르면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휴양림을 비롯한 산과 전원을 찾는 피서객들은 스스로 산촌과 농촌을 살리는 주인공들이라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농촌과 산촌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수록 더욱 발전하고 활력을 찾을 것이기 때문이다.

산악승마를 즐기는 사람들 [사진=산림청]

이광조 기자 / 편집국장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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