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매진아시아)

심은진 측이 악성 루머에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심은진의 소속사 측은 11일 “심은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희롱,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려고 한다”며 “당사는 꾸준한 모니터링으로 진위 여부에 상관없이 심은진에게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네티즌이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자료 수집을 마친 상태다. 금일 고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추후 진행 사항은 다시 안내 드리도록 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앞서 한 누리꾼은 심은진의 SNS 계정에 “심은진하고 김기덕하고 XX파트너라던데 단순 루머냐. 비디오도 찍어 놓은 거 언론에 퍼지기 직전이라는데” 등 성적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악성 댓글을 남겼다. 이에 심은진은 “2년 전 친한 동료 동생의 스토커로 시작해 이젠 그 동생과 나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도 겁 없이 신나게 하시는 분이다”며 “이미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고 있으니, 나는 더욱 강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날 고소장을 접수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알렸다.

심은진의 루머에 언급된 김기덕은 유명 영화감독으로 성추문에 휩싸여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 ‘뫼비우스’ 촬영 당시 중도 하차한 여성 배우 A씨로부터 성추행, 폭행, 명예 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고, 법원으로부터 지난해 12월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이후 MBC ‘PD수첩’은 김기덕 감독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아 보도했고, 김기덕 감독은 ‘PD수첩’ 제작진과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배우들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하며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또한 김기덕 감독은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 현재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이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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