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최근 FTA 등 개방화 물결과 초고령화 시대를 맞은 농업?농촌의 대체작목으로 일부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아로니아 과종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아로니아 전정방법』전문교재를 500부 발간 보급한다고 밝혔다.
아로니아는 전정을 하지 않으면 나무가 지니고 있는 고유 특성대로 자라나 가지가 얽히고 설켜 바람이 잘 통하지 않고 햇볕이 부족하여 병해충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될 뿐만 아니라 유인과 수확 등 영농활동도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정을 해 주어야 한다.
이번에 발간한 교재는 이미 나와 있는 전정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처음 아로니아를 재배하는 농업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아로니아는 사과?배 등과 같은 장미과 식물로 항산화, 항염증, 항암작용, 시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 화합물,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등 생리활성 물질 함량이 높아 의약품과 기능성 식품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특유의 떫은맛과 신맛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기능성 과실로 소비량이 증가되고, 겨울철 추위와 가뭄에 의한 나무피해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토양환경 적응력이 높아 영농관리가 쉬운 유실수로 인식되어 2014년 기준 10,500여 농가에서 530ha에 재배하고 있다.
책자 발간에 참여한 도 농업기술원 과수팀 권의석 연구사는“올바른 아로니아 전정을 통해 나무세력을 안정시켜 일정한 수확량을 확보하고, 과실을 크고 당도를 높이는 등 품질 좋은 아로니아를 생산하여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송광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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