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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엔 갯마을도 있고 팔봉산 감자도 있다6월엔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 10월엔 해미읍성축제 & 서산국화축제

감자 값이 금값을 넘어 다이아몬드 값을 향해 고공행진 중이다. 매년 50~60만 톤 생산되던 감자가 지난해 44만 톤만 생산되면서 올해 감자시장을 강타했다. 정부는 부랴부랴 수입감자 4천 톤을 시장에 풀기로 결정했지만, 노지 감자가 생산되는 6월초중반까지 감자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를 것 같다. 하지만 감자축제는 올해도 열린다. 어디에서? 충남 서산에서!

올해로 벌써 17회째. 서산 감자축제는 매년 6월이면 서해의 바닷바람과 솔숲 향기 그윽한 서산 팔봉산 자락에서 열린다. 올해는 23~24일 이틀간. 서해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해발 360미터의 팔봉산. 400 여 농가에서 매년 1만 톤 가까운 감자를 생산하고 있다. 서산 팔봉산 감자는 팔봉산 감자축제의 꾸준한 홍보 덕에 2013년 감자 최초로 지리적 표시(제89호) 등록도 마쳤다.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는 감자 캐기에서부터 별의 별 체험을 다 해 볼 수 있는 체험위주축제로 소문도 자자하다. 대한민국 지자체 우수축제 중에서도 둘 째 가라면 서러운 최우수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의 백미 ‘감자캐기 체험’ [사진=서산시]

서산 팔봉산 감자는 바닷가에서 자란 감자 특유의 장점이 많다. 각종 미네랄과 영양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포슬포슬 하면서도 찰진 맛 또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축제현장에서는 팔봉산 감자를 가마솥에 쪄서 축제를 찾아온 관광객들을 대접한다. 뜨끈뜨끈할 때 먹는 서산 팔봉산 찐감자 맛은 웬만한 단품요리를 능가한다는 게 팔봉산 감자농민들의 자랑이다.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이런저런 다양한 감자 관련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부모 손을 잡고 온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합해 지난해에 5만 여명이 감자 축제를 다녀갔다. 감자관련 이벤트 및 체험프로그램(감자 캐기 포함) , 수중 경품감자 찾기, 감자 판매장 방문, 특산품 판매장 방문, 공예품 판매/전시장 방문 등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감자만큼 알차고 튼실하다. 감자 캐기 체험은 1인당 체험비가 감자 5kg엔 8,000원, 10kg엔 15,000원이다.

서산은 축제의 고장이라고 해도 될 만큼 성격이 다양한 축제들이 줄지어 열리기로 유명하다.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가 여름축제라면 가을축제로는 서산해미읍성축제, 서산국화축제, 서산 갯마을 뻘낙지 축제가 있다.

▲서산해미읍성축제 2018 (10.12~10.14) = 해미읍성(사적 제116호)은 조선초기 돌로 축조된 석성이다. 충청 지역의 군사방어를 담당했던 병영성(兵營城). 충청도를 관장하던 병마절도사가 있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도 이곳에 근무했던 적이 있다. 또한 1천여 명의 천주교인의 순교성지이며 동학혁명과 천주교 박해 등 격동의 근대사를 간직한 곳. 서산시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시간 여행의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축제장 전체를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되돌아 간 것처럼 꾸며놓은 정성이 무척이나 돋보인다.

서산 해미읍성 축제 [사진=서산시]

▲서산국화축제 (10월 예정) = 서산시농업기술센터와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서산국화축제는 충청남도의 대표적인 유망축제로 연속 선정됐다. 지난해 2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서산 국화꽃을 즐기고 갔다. 올해가 벌써 21회째다.

서산 국화축제 [사진=서산시]

▲서산 갯마을 뻘낙지 축제 (10월 예정) =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196번지 (중리 포구 일원)에서 열린다. 먹물 속 낙지잡기 체험, 소원 가리비 달기 체험, 미니 갯벌 체험, 먹물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 갯벌 올림픽, 능쟁이 튀김 시식 행사, 먹물 풍선 던지기 게임 등 아기자기한 추억을 만들어 돌아갈 수 있는 축제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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