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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성상납, 허리 마사지, 강간 후 배 폭행’ 심석희 폭행으로 드러난 체육계 민낯
심석희 폭행 사건으로 드러난 체육계 민낯 (사진=TV조선 캡처)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가 전 국가대표 코치 조재범에게 폭행 뿐 아니라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체육계가 긴장하고 있다. 

체육계에서는 폐쇄적이고 수직적인 분위기가 폭행과 성폭행을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지적하며 자정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제 체육계에서는 일반이 상상하기 어려운 성폭력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과거 새누리당 곽상도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체육선수 성폭력 실태조사' 자료에 나온 사례가 이를 대변한다. 

2014년 A대학 빙상코치가 미성년자인 학생선수를 2년간 강간하고 아이가 생기지 않게 배를 폭행하여 갈비뼈를 부러트렸다. 당시 피해자는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했다. 

C클라이밍 스쿨 교장은 피해자와 식사를 함께 한 뒤 이마와 볼에 키스했다.

2013년 B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학부모에게 성상납을 요구하고, 허리 다친 역도 대표선수들 마사지 해주겠다며 성적 수치심이 드는 행동을 계속했다.

D시청 쇼트트랙 감독이 여자선수를 성추행했다.

이 같은 자료를 공개한 곽상도 의원은 "성폭력 신고상담이 끊이지 않는 원인은 스포츠계 내부의 폐쇄적이고 서열화 된 구조 때문"이라며 "선수생활의 생명과 직결된 모든 권한이 감독에게 있다 보니 경기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도자의 명령과 지시를 거부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보니 숨길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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