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컨테이너 (사진=YTN 화면 캡처)

전 충남지사 안희정의 컨테이너 생활이 주목받고 있다.

안희정 컨테이너가 실검 이슈로 떠오른 상황. 

20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안희정 전 지사는 지난 9일 성폭행 혐의와 관련, 검찰 조사 이후 줄곧 수도권의 한 야산에 있는 컨테이너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정 컨테이너는 대학 동창 A씨 집에 딸린 거처로, 안 전 지사는 이곳에 머물며 검찰 출석 때 외에는 거의 바깥에 나오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측근에 따르면 칩거하는 동안 자신과 관련한 뉴스를 거의 접하지 않고 있으며, 밤에 술을 마셔야 잠을 청할 수 있을 만큼 괴로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희정 전 지사의 부인과 아들도 컨테이너 옆에 있는 A씨 집에 따로 머무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19일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다. 안 전 지사의 갑작스러운 출석으로 한정적으로 조사가 이뤄진 데다 이후 두번째 폭로자인 A씨도 고소장을 제출해 재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검찰은 안 전 지사의 두번째 조사를 마친 뒤 조사 내용 검토를 거쳐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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