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전북농기원]

전북농업기술원은 전통자원으로부터 반추동물을 위한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용 미생물을 개발하여 주의의 이목을 받고 있다. 

개발된 미생물은 볏짚, 옥수수 및 케나프 사일리지 제조에 적합한 균주로 이들 조사료를 사용하는 축산농가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은 사료가치, 단백질함량, 냄새 및 항균력이 우수한 유산균(락토바실러스 3종)으로 김치 등 전통 발효식품에서 분리하였다. 이들 균주는 조사료의 특성 성분의 사료가치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2010년부터 시작하여 유산균 발효의 신토불이를 실현한 쾌거라 할 수 있다.

사일리지는 다즙상태(60∼65%)로 부패가 발생하면 30%까지 사료 손실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유산균을 접종하여 공기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발효시키는 사료의 보존방식이 필요하다. 

유산균이 첨가된 사일리지는 부패균의 번식을 억제해 조사료의 양분 손실을 줄이고 저장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볏짚과 같은 고섬유질 사료를 되새김질하는 반추동물의 소화율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이인석 연구사)는 “최근 자체 개발한 다양한 균주(유산균 등)는 외화절약을 추진하는 식품업계의 각광을 받고 있다” 며 “우수한 미생물 선발은 국가 유용자원 확보에 기여한다는 관점에서 본 연구를 통한 우수 균주는 고품질 사일리지 생산 및 국부유출 방지에 의미가 매우 크다” 고 밝혔다.

양규창 기자  21sinh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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