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농신문 김도윤 기자] 

"농협법 제57조에 의하면 농업인들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업 노동력을 알선하고 제공하는 것이 농협의 역할입니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운영 주체로서 묘미를 살려 농촌 인력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남휴 순천농협장은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 운영주체로 선정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농촌의 일손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농협이 운영 주체로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해 1개월 미만 단기 근로가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순천시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비 1억원(국비 5천만원, 도비 1천5백만원, 시비 3천5백만원)을 확보해 순천농협을 운영주체로 선정했다. 순천농협은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외국인 근로자 30명을 관리하면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적기 인력을 지원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최남휴 조합장은 “현재 농촌은 고령화와 더불어 일손이 많이 부족한데 추후 입국할 외국인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통해 농번기 인력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농가 경영비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의 묘미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nh96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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