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중동지역에서 열린 원예박람회에 참가해 한국의 스마트농업 기술력을 과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24일 행사장을 찾아 야외정원에 심겨진 나무에 물을 주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한국영농신문 이광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중동지역에서 열린 원예박람회에 참가해 한국의 스마트농업 기술력을 과시했다. 정황근 장관은 스마트농업 관련 수출기업들의 중동 신(新)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10월 24일 카타르 ‘도하 국제원예박람회’에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는 중동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박람회기구(BIE) 승인의 에이원(A1)클래스 원예박람회로, 80여 개 국가가 참가하고 있다. 카타르 측에서 한국의 뛰어난 스마트농업 기술력을 선보여주기를 희망하여, 한국관에는 390평 규모로 ‘한국형 야외정원’과 ‘스마트농업 전시관’을 구성했다.

‘한국형 야외정원’은 자연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우리 전통의 정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툇마루에서 한국의 산수를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운무가 산수를 감싸도록하여 신비로움을 더했다. ‘스마트농업 전시관’에서는 한국 스마트농업의 발전 과정을 설명하고, 스마트팜혁신밸리 소개와 함께 한국 대표 수출기업들의 수직농장, 반밀폐 유리온실, 작물 관찰로봇 등 첨단기술을 선보여 한국의 높은 기술력을 과시했다.

정황근 장관은 “한국은 불과 반세기 전만 하더라도 식량 부족을 겪던 국가였지만 현재는 농업의 생산·가공·유통 전 단계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농업 시스템의 발전을 이루어냈다.”면서, “한국의 스마트농업 기술이 사막에도 뿌리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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