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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대비 2.6% 하락곡물, 유지류, 유제품 가격 하락... 육류와 설탕은 가격 상승세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7.7포인트) 대비 2.6% 하락한 124.3포인트를 기록하여 다시 하락세로 복귀하였다 [사진=픽사베이

[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국제 식량 가격이 올해 들어 지속적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7.7포인트) 대비 2.6% 하락한 124.3포인트를 기록하여 다시 하락세로 복귀하였다고 밝혔다. 품목군별로 곡물, 유지류 및 유제품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고 육류 및 설탕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였다.

■ 곡물 = 국제 밀 가격의 경우 2023/24년도 공급량이 넉넉할 것으로 전망되고, 흑해 곡물 협정도 연장되면서 하락하였다. 옥수수 가격도 하락하였는데, 양대 수출국인 브라질과 미국의 생산량 증가 전망, 중국의 수입 취소에 따른 미국산 옥수수 수출 정체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쌀의 경우 베트남, 파키스탄 등 일부 수출국의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국제가격이 상승하였다.

■ 유지류 =  팜유는 국제 수입 수요의 지속적인 저조, 주요 생산국의 산출량 확대 전망 등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하였다. 대두유는 브라질의 대두 풍작, 미국에서 바이오 연료용 대두 수요 일부가 다른 작물로 대체되면서 예상보다 대두 재고량이 상승한 점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하였다. 유채씨유와 해바라기씨유는 국제 공급량이 충분하여 가격이 하락하였다.

■ 육류 = 가금육은 아시아의 높은 수입 수요,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단기 공급량 부족 우려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였다. 소고기의 경우 호주산 소고기는 공급이 충분하였으나 브라질산 소고기에 대한 국제 수요 증가, 미국산 소고기의 공급 부족 영향으로 국제가격이 상승하였다. 돼지고기의 경우 높은 비용으로 인한 생산 위축, 타 지역의 가축질병 발생에 따른 브라질산 돈육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하였다.

■ 유제품 = 치즈는 재고량을 포함하여 수출 가용량이 충분하였고, 북반구 지역에서의 우유 생산 증가 시기가 맞물려 가격이 크게 하락하였다. 분유의 경우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었는데, 북아시아 지역 수요 증가와 오세아니아 지역 우유 공급 감소 시기가 맞물린 것이 원인이다. 버터의 경우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우유 공급 감소, 동남아 국가들의 수요 증가가 맞물려 가격이 상승하였으나, 유럽산 버터의 수출 가용량이 충분하여 가격상승 폭은 적었다.

■ 설탕 = 엘니뇨로 인해 2023~24년도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되는 가운데 2022~23년도 국제 공급량이 예상보다 적었던 것, 브라질에서 대두와 옥수수 수출에 밀려 설탕 선적이 지연된 것 등이 가격상승의 원인이었다. 다만 2023년도 브라질산 사탕수수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기상 여건 개선으로 수확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가격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국제 원유가 하락도 설탕가격 상승 폭을 낮추는 데 영향을 주었다.

농식품부는 "국제 설탕가격 상승에 대응하여, 업계가 원당(설탕 원료) 수입선을 작황이 좋은 브라질 등으로 다변화하고, 설탕 할당관세 물량을 원활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관세를 낮추는 조치를 시행했으며, 앞으로 국내외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설탕 가격 안정을 위해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품목별 세계식량가격 지수 비료 (4월-5월) [자료=FAO]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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