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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최'숲에서 찾는 세계와 인류의 미래' 주제... 세계 최초로 국제행사 승인받아
산에 가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심신안정효과는 ‘산림치유효과’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진은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들 [사진=국립산림과학원]

[한국영농신문 김찬래 기자] 

산에 가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심신안정효과는 ‘산림치유 효과’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사람들, 그 중에 성인들 중에 78.3%는 한 달에 1회 이상 산을 찾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산림청이 19~79세 남녀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등산·숲길체험 관련 실태 및 의식조사' 결과다.

그럼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산은 어디일까? 백두산? 한라산? 지리산? 산림청은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자주 찾는 산, 가장 좋아하는 산에 대한 설문도 같이 진행했는데, 결과가 흥미롭다. 1위는 바로 강원도 설악산. 2위가 호남 영남에 걸쳐진 지리산, 3위는 서울~의정부~고양 지역에 터 잡은 북한산, 4위는 제주 한라산, 5위가 단풍으로 유명한 전북 내장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설악산은 중고교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도 늘 제주와 함께 1~2위를 차지했던 곳인데, 올 가을 이곳 설악산에서 세계적인 엑스포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아시아지역 산림보전 및 생태계 복원’과 ‘탄소중립 시대의 산림과 남북 산림협력’ 등을 주제로 내건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한 달 동안 설악산에서 열리는 것.

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결하는 지역이랄 수 있는 강원도 고성군(세계잼버리수련장), 속초시, 인제군, 양양군 등 네 곳에서 두루 행사가 벌어진다. 이번 세계산림엑스포는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세계 최초로 열리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번 강원 세계산림엑스포는 미래산림의 방향성을 보여주고 산림녹화, 산림복원, 산불방지 등 성공경험을 국내·외로 널리 알리는 장이 될 것”이라며 “산림과 평화라는 이니셔티브 달성을 비롯해 북한과 추진해왔던 양묘사업, 소나무재선충병 공동방제 등 산림 협력도 도모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Gangwon Forestry Exhibition 2023)는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열리게 되는데, 주행사장은 강원도 세계잼버리수련장(고성군 토성면 인흥리 일원)이며 부행사장은 고성군(DMZ박물관, 통일전망대), 속초시(청초호 공원, 설악산자생식물원, 국립등산학교), 인제군(만해마을), 양양군(송이밸리자연휴양림) 등이다.

전시관은 각각의 주제 아래 ▲푸른지구관, ▲산림평화관, ▲문화유산관, ▲휴양치유관, ▲산업교류관 등 5곳. 특히 산림평화관에서는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황폐해졌던 산림이 최근까지 어떻게 복원되어 왔는지를 보여주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강조되고 있는 산림의 산업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산업교류관도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산림 분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들의 홍보관, 목재 가공, 임산물 바이오 등 산림에서 전개되는 다양한 산업들의 얼개를 맛볼 수 있다.

공연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산림프린지페스티벌 (산림에서 펼쳐지는 유쾌하고 다채로운 문화난장), ▲강원힐링U댄싱페스타(강원도의 젊은 댄서들이 만들어가는 힐링콘서트), ▲산림평화음악제(주말마다 세계적인 클래식 아티스트들의 품격있는 공연), ▲어린이 동화 가족뮤지컬(숲속 생명체들의 좌충우돌 우리 숲 지키기), ▲포레스트 트롯 콘서트(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트로트 인기가수공연) 등도 관심을 끌고 있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숲을 연주하다’(바이올린, 비올라, 오보에, 리코더, 마림바 등 목악기체험), ▲강원 임산물경매(강원도의 다양한 임산물을 경매로 저렴하게 제공), ▲표고버섯 종균체험(원목에 표고버섯 종균 접종으로 산림에서의 친환경 재배), ▲산림 디퓨저 만들기(피톤치드향 등 산림원료로 산림 방향제 만들기), ▲식탁위의 작은숲(산림임산물을 활용한 요리, 꽃차, 건강음료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름에 걸맞는 세계적인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우리 산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자원으로서의 산림을 이해하며 산림의 모든 것이 한눈 앞에 펼쳐 보일 수 있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에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아무쪼록 내실을 갖춘 성공적인 행사가 되길 바란다.

김찬래 기자  kcl@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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