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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고장에서 '여민락(與民樂)'을 꿈꾼다대왕님표 여주쌀, 가지, 고구마를 깐깐하게 키우는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여주는 누가 뭐래도 세종대왕의 도시다. 이곳에선 새로 술을 만들어도 그 이름도 독특하게 ‘여민락’이라고 짓는다. 여민락(與民樂)은 백성과 함께 즐기자는 뜻인데, 세종대왕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곡이다. 또 이곳에선 빵을 만들어도 그 이름이 ‘한글빵’인데, 왜 그런지 이유는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한글을 창제한 이가 바로 세종대왕이니까.

그렇다면 비옥한 여주에서 생산된 쌀의 브랜드명(名)은 뭘까? 힌트는 앞에서 이미 충분히 드러났다. 곰곰 생각하다가 정답을 들으면 무릎을 치며 웃음이 나온다. 그렇다. 여주쌀의 브랜드이름은 바로 ‘대왕님표 여주쌀’이다.

앞서 언급한 여주의 술 '여민락주' 역시 대왕님표 여주쌀로 만든다. 알코올 도수가 16%로 달짝지근한 맛이 좋은 흔히 말하는 ‘약주’다. 고기 안주와 함께 마시면 그 맛이 더욱 살아난다는 게 여민락주 애호가들의 귀띔이다. 지난해부터 농가소득 창출이란 목표로 여주시 가남읍 연대리 마을(연대리협동조합법인)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세종대왕문화제와 오곡나루축제에서 매우 잘 팔리면서 여주의 특산품으로 자리잡아가는 모양새다.

여주는 세종대왕, 여민락주, 한글빵 만큼 유명한 게 있는데 그게 바로 대왕님표 여주쌀. 국민소득의 증가 및 식생활 습관변화로 소비량이 줄고는 있지만, 밥을 지었을 때 맛있는 쌀을 찾는 건 우리나라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그래서 쌀은 전체농업소득의 약 40%를 차지하는 중요한 작물로 꼽힌다. 여주지역은 태백산맥, 차령산맥, 광주산맥이 둘러쳐진 평야 지대로 만년풍년의 고장으로 소문난 곳. 쌀농사가 잘 되는 곳이란 건 조선8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래서 여주쌀은 여주의 물(水)과 함께 임금님께 진상된 귀한 것이었다고.

예부터 지녀온 명성에 행여나 흠이 날까싶어 여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논토양정밀검정, 양질미단지시범사업, 병해충종합방제시스템 등 친환경농법을 도입해서 여주쌀이 고품질 안전쌀의 대명사가 되도록 노력과 지혜를 모으고 있다. 그 결과 여주쌀은 전국농산물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 비옥한 땅이라서 더욱 맛좋은 대왕님표 여주쌀, 여민락주(酒),한글빵

여주는 고구마의 고장으로도 불린다. 고소득 작목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나 여주는 다른 곳과 달리 서울과 가까워서 물류비용을 아낄 수 있어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여주 고구마는 대신면, 점동면 남한강변 충적토 지역과 능서면 일원과 가남면, 여흥동, 중앙동, 오학동에서 많이 재배된다. 일교차가 커서 고구마 색깔이 더 선명하고 당도가 높다. 신건미, 증미,건미 등의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금사참외 역시 여주의 자랑이다. 1960년대 초반 금사면 이포에서 처음 자생 재배되기 시작했다. 고소득 작목이라는 기대속에 150여 농가에서 총 150여 ha 면적에 재배중이다. 참외 재배졍력이 오랜 농민이 많아 여주 참외 특유의 기술적 노하우를 품고 있는 참외라는 안팎의 평가다. 매년 5월 하순경 '여주금사참외축제'가 열린다.

가지로 유명한 곳이 바로 여주다. 이곳에서 자란 특산물 가지 '금보라'가 올해 일본으로 첫 수출되기도 했다. 인도가 원산지인 가지가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시기는 삼국시대 전후로 추정된다. 소득작목화 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 전후. 현재는 전국재배 규모의 약 10% 정도가 여주에서 생산된다. 특히 여주시 흥천지역과 가남지역에서 생산되는 가지의 품질이 뛰어나 도매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여주는 곡창지대이자 서울과 인접한 곳이라서 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하는 일이 많다. 특히 요즘에는 맞춤액비 프로젝트가 활발하다. 아울러 농민 교육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은 '여주21C농업인대학' 입학식 모습 [사진=여주시청]

◇ 고구마, 참외, 가지로도 유명한 여주의 농가인구는 2만여 명

여주 농가인구는 약 2만 여명(7596세대)이며 경지면적은 1만4919㏊(호당 평균 1.9㏊)다. 태백산맥에서 이어진 광주산맥, 차령산맥에 둘러싸인 충적토 평야지역인데, 이런 지리적 여건으로 태풍, 폭우, 폭설, 가뭄 등 자연재해에 안전한 곳이 여주지역이다. 또한 남한강이 여주를 가로지르며 흘러가는 모습은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수자원이 풍부한 것은 당연하다. 때문에 만년 곡창지대로 알려져 있다.

곡창지대이자 서울과 인접한 곳이라서 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하는 일이 많다. 특히 요즘에는 맞춤액비 프로젝트가 활발하다. 맞춤액비 사용예정인 농가들을 대상으로 ‘작물별 맞춤액비 활용기술교육’을 추진했다. 맞춤액비 활용기술교육은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초빙 강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여주한돈협회 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하는 맞춤액비는 일반 돈분액비에 부족한 성분을 첨가해 균형을 보정한 비료다.

덕분에 여주시농업기술센터가 맞춤액비 활용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술 시범 사업으로 농촌진흥청 주최 ‘2018 신기술보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노력에 대한 당연한 칭찬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기술보급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농업 연구성과 현장 확산, 신기술보급의 성공적인 정착 등을 위한 대회다.

또한 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또한 2018년 3월 맞춤액비제조기를 특허등록했다. 이로써 여주 관내 전 농가가 가지, 복숭아, 벼 등을 맞춤액비 활용 농작물로 재배중이다. 경영비 절감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여주시농업기술센터, 맞춤형 액비 제조기 특허 등록 등 스마트한 농가 지원

지난 4월 29일 제1회 여주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 개강식도 여주시농업기술센터의 노력으로 진행중이다. 지난 3월에는 PLS 대응 농업인 교육도 실시했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추진하는 기술보급 시범사업은 총 5개 분야 49개 사업 73개소에 이른다.

올해 추진하는 사업은 ▲맞춤형 블랜딩쌀 생산·유통시범, 고구마 부가가치 창출 가공품개발 보급시범 등 작물환경분야 15개 사업 25개소 ▲ 강소농 육성 경영개선 지원사업, 맞춤액비 제조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술 시범 등 경영축산분야 15개 사업 24개소 ▲청년농업인 영농안정화 시범 인력육성분야 1개 사업 1개소 등등 총 46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여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초유은행'도 운영중인데 축산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초유라는 것은 어미소가 출산한 뒤 하루나 이틀 동안 생산하는 진한 노란색의 우유를 말한다. 송아지에게 필요한 면역물질인 면역글로불린(Quantatitive Immunoglobulin)과 비타민 A,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수유를 거부하는 어미소가 있는 경우에 송아지를 키우는데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들이 초유은행 덕분에 안심하고 송아지를 키우고 있다는 입소문이 퍼져가고 있다.

송영국 기자  syk@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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