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준희 SNS 캡처)

배우 고준희가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고준희는 승리의 단체 대화방 속 등장한 배우가 자신이 아니라고 강력히 말하며 심경을 전했다.

고준희는 지난 3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후 승리 단체 대화방 소문에 휘말렸다. 당시 방송에서는 승리가 지난 2015년 일본 사업가를 접대하는 파티를 준비하며 가수 최종훈, 정준영 등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대화 내용을 들여다보면 승리는 "20시부터 오전 4시까지"라며 구체적인 시간을 언급한다. 이에 정준영이 "알았다"라며 "여자들 20시까지 오라고 하면 돼지?"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최종훈이 "OOO(여배우) 뉴욕에 있다"라고 하자 승리느 "누나 또 뉴욕 갔어?"라고 반문했다.

이 같은 내용이 방송을 통해 보도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대화 속 언급된 여배우가 고준희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고준희는 승리와 함께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으며 해당 대화가 진행됐을 무렵 뉴욕에 체류 중이었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

의혹이 제기되고 소문이 이어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고준희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에도 찾아갔다. 이들은 "승리가 투자자들에게 접대할 때 부르려고 한 여자 접대부가 언니라는데 아니죠?" 등의 글을 남겼다. 이에 고준희는 "아니에요"라는 댓글을 직접 남기며 의혹에 부인했다.

하지만 고준희를 향한 소문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고준희는 출연 예정 드라마에서 하차하며 심경을 고백했다.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고준희는 "지금 상황에 할 말은 많고 머릿속은 복잡하다"라며 "나로 인한 터무니 없는 소문에 가족들이 상처받는 것을 침묵할 수 없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고준희는 "진실과 다르게 이미 그 사건과 관계된 사람이 되어있었다"라며 "나는 이 소문의 내용과 전혀 무관하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힘들었던 심경을 전한 것.

한편 고준희는 지난 2001년 SK 스마트학생복 모델 선발대회 금상을 수상하며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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