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하나 SNS 캡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유명세를 치른 황하나가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에 김치 홍보를 해 네티즌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황하나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에 "좋은 김치를 찾아 오랜 시간을 보냈다"라며 "쇼핑몰 식구 전원이 만족한 김치를 드디어 찾았으며 대박을 예감하는 맛"이라는 글을 업로드하며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김치 홍보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소셜 네트워크 계정은 '비즈니스 계정'으로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업로드되고 있다.

이날 일요시사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 대학생 조 모씨가 필로폰을 투약, 매수, 매도한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 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황하나가 해당 사건에 연루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판결문에 황하나가 조씨와 함께 투약한 정황과 유통 정황이 드러났으나 조씨 측 법률 관계자는 황하나가 해당 사건으로 조사조차 받지 않았다고 주장해 황하나를 검찰이 봐주기 수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황하나의 마약 투약 의혹과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 논란에 대해 당시 사건을 담당한 검사 측은 "시간이 지나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답했으며 남양유업 측은 "회사에서 답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마약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황하나는 아무런 입장 발표 없이 김치 홍보를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논란의 중심에 선 상황에서 김치 홍보에 나선 황하나의 태도에 대한 지적과 함께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황하나가 올린 김치 판매 게시글에는 '마약 김치'라는 수식어도 함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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