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 상태를 맞춰주는 프리바이오틱스는 올리고당과 식이섬유로 이루어진 물질이다. 이들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인체에 이로운 유익균은 늘려주고 해로운 유해균은 억제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유해균에 속하는 비만세균을 억제하여 비만 체형이나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장 건강 학술지 Gut(2013)에 실린 한 연구를 보면 비만 체형의 실험자들에게 3개월 동안 매일 프리바이오틱스를 영양제 형태로 섭취시킨 결과, 장내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과 피칼리박테리움의 생장이 크게 촉진된 것이 확인되었다.

이처럼 장내 유익균의 숫자가 늘어나게 되면 비만세균 등의 유해균의 숫자는 크게 줄어들고 장내 환경 역시 유익균의 성장에 유리하게 조성되기 때문에 재발생할 확률도 낮아진다고 한다.

프리바이오틱스는 평소 식사를 통해서 섭취가 가능하다. 치커리와 병아리콩, 오트밀, 바나나, 아스파라거스 등은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음식이다. 하지만 인스턴트 및 고기 위주의 식습관, 잦은 음주 등으로 음식을 통해 프리바이오틱스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쉽지 않다.

최근 식약처의 기능성 인증을 거친 건강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프리바이오틱스 일일 권장 섭취량 3~8g을 하루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트루락 관계자는 “프리바이오틱스 섭취 시 가장 중요한 점은 장내 균총이 변화되고 건강한 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만약 체중 감량을 위해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하려면 부원료를 꼼꼼히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가 포함돼 있거나 셀렌이나 아연 등이 포함돼 있는 제품을 보충제로 선택하면 좋고, 유산균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 덧붙였다.

최근 식약처의 기능성 인증을 거친 건강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사진 = 트루락 제공]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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