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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채소 ‘배추‧마늘’, 정확한 생산량 예측 가능해진다이상 기상에 따른 생육 예측 소프트웨어 개발… 수급 안정 기여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의 주요 채소인 배추와 마늘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기상 자료를 바탕으로 생육 정보와 생산량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은 고랭지 배추 주산지(매봉산) 상세 기상 정보 시스템. [사진 제공=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우리나라의 주요 채소인 배추와 마늘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기상 자료를 바탕으로 생육 정보와 생산량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하 소프트웨어)을 개발했다.

최근 집중 호우나 가뭄, 폭염 같은 이상 기상으로 농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생육 장해가 자주 발생한다. 그 중 배추와 마늘은 국민의 식생활과 소비자 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채소임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안정적인 생산은 어려워지고 있다.

이 같은 기상 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주산지 작물의 생장을 예측해 알맞은 재배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 개발한 생육 예측 소프트웨어는 기상 정보(기온, 일사, 강우)를 바탕으로 자라고 있는 배추와 마늘의 잎 수와 생장량, 뿌리‧줄기‧잎‧구의 무게, 최종 수량 등 다양한 정보를 일 단위로 나타낸다. 기상 정보는 기상청의 실시간, 장·단기 예보와 연동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배추와 마늘 재배 농가에서는 작물의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앞으로 생장을 예측할 수 있어 재배 관리를 알맞게 계획할 수 있다. 농산물 수급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도 생육 실황과 생산량을 예측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어 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

생육 예측 소프트웨어의 구동 결과는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밀한 작물 생육 예측 기술은 미국 등 농업 선진국에서도 연구를 집중하고 있는 분야이다. 세계적으로 쌀, 옥수수, 콩 등 식량 작물 분야에서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생산 관리와 수급 정책 등에 실용화되고 있지만, 배추와 마늘에 대한 개발과 실용화는 세계에서 처음이다.

농촌진흥청은 내년부터 배추와 마늘 주산지 세 곳에 배추·마늘 생육 모형 기술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예정지는 고랭지 여름배추 주산지인 강원도 영월군 매봉산과 강원도 강릉시 안반데기, 마늘 주산지인 전남 무안군이다.

시범 적용지에서는 배추와 마늘의 잎 수, 생장량, 장해에 따른 피해 등의 생육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양파와 무, 고추 등 대상 작목을 확대할 것이며, 기후 변화 시나리오와 장기 기상 예보 등 관련 기술의 융·복합으로 농업 분야 기후 변화 대응 기술 개발을 체계화할 것이다. 

또한, 이를 토대로 작황 예측, 재배 적지 탐색, 농장 맞춤형 재배 관리 기술 개발 등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후 변화 대응 기술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서형호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장은 “앞으로 농장 단위 상세 작물 생육 정보 예측과 농장 맞춤형 재배 기술 개발 추진으로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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