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버섯배지관리(수확후배지 재활용)센터 사업에 개소당 최대 50억원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버섯배지관리(수확후배지 재활용)센터사업의 2017년도 사업 대상자를 선정한다고 1일 공고했다.

사업기간은 내년까지 2년이며, 개소당 총사업비 10~50억원을 지원한다. 사업자 선정 순위에 따라 최종 지원액이 결정된다.

지원조건은 국고 50%, 융자 30%, 자부담 20%다.

지원사업은 수확후배지 수거, 건조, 보관, 판매 및 사료화·퇴비화 등 재활용 처리 등이다. 폐 배지를 50% 이상 사용해 건조·발효·펠릿화 등으로 처리, 그 상태로 축산농가, 배합사료의 원료 등으로 공급하거나 퇴비로 이용하는 사업이다.

발효 등을 위해 미생물 등은 첨가할 수 있으나, 최종 단계가 배합사료 및 부숙 유기질 비료(퇴비, 가축분퇴비 등)으로 생산하는 시설은 지원 불가다. 우선지원 대상 버섯류는 팽이, 새송이 등이다.

지원자격 및 요건은 자본금이 당년도 사업비의 자부담금 이상으로 확보된 법인 및 조합이다. 법인은 설립 후 운영 실적이 1년 이상이다. 단, 법인 운영 실적이 1년 미만이더라도 출자자 각각의 운영 실적이 1년 이상 지속된 경우는 인정 가능하다.

법인은 버섯농가 및 버섯배지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버섯생산자(농업인) 주주가 5인 이상(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등 확인) 돼야 한다. 또 법인은 버섯생산자 지분이 51%이상이고, 1인당 지분률은 최소 2%이상, 최고 30%이하이어야 하며, 사후관리기간에도 충족해야 한다.

접수기간은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이며, 사업신청자는 공모사업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사업주관기관(농협경제지주 인삼특작부)에 제출하면 된다.

사업계획서에는 시설개요·계획·내용, 자금조달계획, 원료확보 및 판매계획, 사업추진일정, 사업효과 등이 포함돼야 한다.

사업대상자 선정평가는 내달 실시 예정이다. 평가결과 점수가 70점 이상 시 사업추진 적격자로 선정되며, 평가점수 평균이 높은 사업대상자 순으로 선정된다.

이 사업은 버섯 수확후배지를 폐기물로 버리지 않고, 비료·사료 등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순환 및 농업인 부가소득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김진환 기자  kjh@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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