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성보화학은 수도작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을 동시 방제하는 육묘상처리제 ‘메타박스’를 추천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신규 성분 디클로벤티아족스를 함유한 제품으로 식물 자체 자연 방어 시스템인 전신 획득 저항성 작용 기작을 통해 약효를 발휘한다. 기존의 전신 획득 저항성 약제는 1가지 작용점을 가지는 것과 달리 디클로벤티아족스는 2가지 작용점을 가져 약효가 빠르고 오랜 기간 나타난다.

‘메타박스’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잎도열병 방제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약효 지속 기간이 길어 본답 후기에 발생하는 목도열병, 세균성병(흰잎마름병, 세균벼알마름병) 및 잎집무늬마름병 등에도 방제 효과를 발휘한다. 파종동시처리로 약제 손실 없이 간편하고 균일한 살포가 가능하며 작물의 초기 생장 및 뿌리 발달을 좋게 해 매트 형성을 촉진한다. 벼물바구미, 벼잎물가파리, 애멸구, 이화명나방 등 저온성 병해충 방제에도 효과적이다.

성보화학의 육묘상처리제 '메타박스'

이와 함께 성보화학은 세계 최초 9D 계열의 진딧물 전문 살충제 ‘세피나’를 소개했다. 새로운 작용기작으로 교차 저항성이 없고 저항성 진딧물에 우수한 효과를 발휘한다. ‘세피나’를 접촉한 진딧물은 더듬이와 다리 마디(관절)가 마비돼 단시간 내 작물에서 떨어져 치사한다. 특수 부자재 사용으로 부착력·확산력·침투력을 향상해 숨은 진딧물까지 방제하며 거품을 억제하는 소포성이 좋고 꿀벌 등 유용 곤충에 안전해 시설재배작물에 사용하기 좋다. 약효도 3주가량 지속돼 경제적이다.

경엽처리용 제초제 ‘단골’도 주목받는 제품이다. 콩밭, 들깨밭 헛골 처리 및 논에 발생하는 잡초 제거를 위한 제품이다. 밭에서 많이 발생하는 화본과 잡초는 물론 광엽잡초와 사초과 잡초를 동시에 방제한다. 피, 바랭이 등 화본과 잡초에 살포 시 3~5일 후부터 잡초의 생장이 정지하며 10~15일 후 고사한다. 가막사리, 속속이풀, 방동사니 등의 광엽잡초와 사초과 잡초에는 2~3일 후부터 제초효과가 나타나며 10cm 이내일 때 처리하면 효과가 좋다. 빗물이나 토양에 의한 이동성이 없는 안전한 약제로 땅에 떨어진 약제는 작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성보화학의 살충제 세피나(왼쪽), 제초제 '단골'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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