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 현장. 왼쪽부터 온지음 박성배 셰프, 조희숙 셰프, 한식진흥원 임경숙 이사장,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 온지음 조은희 셰프,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 [사진=농식품부]

[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세계적 권위를 가진 국제미식행사인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행사가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다. 미식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아시아 지역의 최고 레스토랑을 1위부터 50위까지 발표하는 시상식을 대표 행사로 한다. 

시상식과 더불어 미식업계가 주목하는 화두에 대해 논의하는 ‘베스트50톡’에서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한국의 지역음식(하미현 연구가), 한국의 면 음식(윤서울 김도윤 셰프), 아시아 셰프들이 이야기하는 발효 문화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그 외에도 서울 지역의 우수한 셰프들과 아시아 지역 셰프들이 함께하는 콜라보레이션 다이닝 행사인 ‘시그니쳐세션’ 등이 펼쳐졌다.

전세계 미식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국에 모이는 만큼 한국의 발효음식, 소고기 정형 등 고기문화, 사찰음식 등 다채로운 식재료와 식문화를 설명하고 체험하는 한식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한, ‘셰프의 만찬(Chefs’ Feast)’과 시상식 리셉션에서는 한국의 미쉐린 스타급 셰프들과 떠오르는 영셰프들이 참여하여 한우, 전복, 옥돔, 봄 산나물, 메주 등 최고급 한국 식재료를 활용, 미식의 정수를 선보였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을 세계적인 미식 관광지로 홍보하고 한식의 세계적 확산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국내 외식업계 관계자, 영셰프들에게 한식 및 외식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기 부여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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