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 창평농협이 농협 종합업적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사진은 시상식 현장 [사진=창평농협]

[한국영농신문 김도윤 기자] 

전남 담양 창평농협(조합장 박태식)은 열린경영·투명경영·섬김경영을 바탕으로 조합원 소득 및 영농편익 증진에 중점을 둔 결과 창립 이래 최초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4일 밝혔다.

‘종합업적평가’는 전국 1,111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경제사업, 신용사업, 교육지원사업, 조합원 복지증진,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 51개 항목을 평가해 시상하는 농협 최고의 상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창평농협은 1972년 창립하여 조합원 1,977명을 두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형 농협이다. 박태식 조합장은 2023년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 당선되어 경영능력과 리더쉽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지역밀착형 사업 추진으로 조합원·고객 사업 전이용을 이끌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박 조합장은 박규경 상임이사, 박미숙 상무, 최형욱 상무를 중심으로 ‘농업인 실익지원단’을 만들어 ▲농가편익 및 소득증대 ▲지역밀착형 사업 추진 ▲농업인 복지에 중점을 두었다.

주요내용을 보면, 먼저 농가편익 및 소득증대를 위해 새로운 소득작목에 대한 신기술 습득과 영농기술 향상을 위해 영농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농산물 출하판매에 이르기까지 영농전반에 걸쳐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농업경영지도사업을 전개했다.

또한 농민조합원들이 농업경영 기술정보를 손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화·체계화된 영농자재 공급 시스템을 갖춰 영농철 무휴로 농자재를 안정된 가격으로 공급하는 한편 벼 건조장(DSC)시설과 농산물 공동선별장, 농용자재 백화점을 신축해 농가편익을 높이고자 했다.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딸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품종별 특성과 병해충 방지 등 각종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딸기재배 96농가에 하우스 1동당 1병씩 영양제 430병과 정식전 소독제를 선제적 할인 판매해 농가경영비 절감에 도움을 주었다.

지역밀착형 사업 추진을 위해 박 조합장은 직접 영농회를 찾아가 조합원들에게 농협사업 설명 및 창평농협이 조합원 실익과 편익증진을 위해 추진한 일들을 일일이 설명하고 지역 숙원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해결해줘 농협사업 전이용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찾아가는 영화관, 신바람 노래교실,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 지역민과 소통하는 지역밀착형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12월 ‘상호금융대출금 1천억원 달성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창평농협은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경영 안정성을 기반으로 투명한 원칙경영을 펼친 결과 모든 사업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복지사업도 활기를 띠면서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몫을 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대덕면 송복기 이장 단장은 “창평농협이 최초 종합업적평가 1위를 달성한 것은 지역민의 영광이자 박태식 조합장의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쉽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박태식 조합장은 “최우수상 수상은 농협 임직원과 조합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전국을 선도하는 일등농협으로 나아가기 위한 열정이 있어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항상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조합원과 농업인을 가장 먼저 생각하며 농협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창평농협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창평농협은 이번 수상으로 시상금 300만원, 농업인 실익용 차량1대 (2천만원 상당), 직원 특별승진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김도윤 기자  nh9669@daum.net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