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코의 한우 생산성 향상 세미나 현장 [사진=팜스코]

[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2월 20일 남원 켄싱턴 리조트에서 '한우 농장 숨은 수익 찾기'를 주제로 한 한우 생산성 향상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우 농가의 수익성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약 160명의 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료사업본부 S3본부 정창민 축우팀장의 오프닝 발표로 시작된 이번 회의는 “현재 한우 시장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익성 있는 한우 농장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존재한다"며 농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 팀장은 "불황의 시기에 생존 대책은 오로지 생산성뿐이며, 생산비는 절대로 생산성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후 신창수 부장의 '조사료 믹스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신 부장은 "올해 거세우 예상 평균 경락가격이 1만 7,650원(kg)인데 이는 2017년도의 가격과 동일하다며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총 2,500여두 가량의 출하성적 분석 결과 도체중이 높으면 등급출현율도 같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도체중 확보가 중요하고"고 강조하며, 봉화농장의 사례를 소개했다.

신창수 부장은 "봉화농장은 송아지 육성기 단계에 ‘팜스코조사료믹스’를 급여하고, 그 결과 여름철에도 섭취량 저하와 입 닫음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신 부장은 "국내 평균 도체중 대비 55kg 이상인 522kg의 성적으로 달성하여 두당 매출액에서 160만원의 추가 수익을 실현했다."면서 "이는 배합사료 총 섭취량 5,500kg으로 kg당 290원의 사료비 절감 효과와 함께 4천만원의 추가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약 5두를 추가로 출하하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외에 다른 농장들의 사례들도 소개하면서 참석한 고객들께 '조사료믹스' 샘플도 선물로 증정했다.

뒤이어 발표자로 나온 유명일 부장은 한우 농장 숨은 수익 찾기 전략으로 '경산우 비육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유 부장은 암소 출하두수는 증가하는데 암소 비육을 많이 하고 있지 않는 현실을 꼬집으며, "암소 비육이 한우 농장의 숨은 수익"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장은 “경산우 또한 도체중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비육이 필요하다.”면서 '고급육명작LP마무리' 제품의 효과를 소개했다. 

유 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사료를 급여한 농장의 암소 평균 도체중은 419kg으로 전국 평균 366kg 대비 53kg 이상이었다. 이는 두당 매출액에서 약 140만원의 차이를 만들어내며, 사료비를 제외하고도 두당 추가 수익 70만원에 이르는 실적이다. 유명일 부장은 "경산우도 잘 먹고 살이 찌고 도체중이 증가하면 수익이 된다."면서 "경산우 비육으로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사료사업본부 S3본부 김영근 본부장은 “앞으로도 농가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더 많은 한우 농가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숨은 수익을 찾아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팜스코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우 농가들이 현재의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숨은 수익 창출 기회를 발견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우 농가들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혁신을 통해 한우 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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