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 석곡농협은 누룽지 향을 품은 특허쌀 ‘백세미’가 미국 유기농(USDA-NOP) 인증을 취득했다. [사진=석곡농협]

[한국영농신문 김도윤 기자] 

전남 곡성 석곡농협(조합장 한승준)은 누룽지 향을 품은 특허쌀 ‘백세미’가 미국 유기농(USDA-NOP) 인증을 취득해 세계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유기농(USDA-NOP)인증은 미국 농무부의 국가 유기 인증 프로그램으로 미국 농무부가 국제 유기농 표준(NOP)에 따라 생산된 식품에 발급하는 인증이다. 

USDA-NOP 인증을 취득하려면, 가공하는 제조 시설 그리고 유통까지 전반적인 부분에 걸쳐 미국 농무부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받은 제품이거나 최소 3년간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원료로 물과 소금을 제외한 모든 원료의 95% 이상이 유기농인 제품이여야만 한다.

이렇게 까다로운 인증과정을 거친 백세미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기농 제품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되어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승준 조합장은 “백세미가 오랜 심사 과정을 거쳐 USDA-NOP 인증을 취득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곡성군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미국 유기농 인증 취득을 계기로 백세미를 세계적인 명품 농산물로 성장시키고 수출 다변화를 통해 우리 농업과 농촌에 희망의 불씨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석곡농협 백세미 방앗간 역시 국내 가공공장 최초로 USDA-NOP 인증 취득 예정이며, 빠른 시일 내에 발급이 완료될 전망이다.

김도윤 기자  nh96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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