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네트워크 지방
버려지는 농업부산물 '바이오차'로 탈바꿈전북농업기술원, 바이오차 연구개발 박차... 밭-과수원 부산물 활용도 낮아 주목
바이오차가 농업분야 탄소중립 실천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전북농업기술원]

[한국영농신문 김창곤 기자] 

바이오차가 농업분야 탄소중립 실천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바이오차의 농경지 적용 기술 확대와 버려지는 농업부산물의 재활용을 위하여 '농업부산물 활용 바이오차 연구'에 나서고 있다.

요즘과 같이 농업활동 후 발생되는 농업부산물은 산불 방지와 미세먼지 발생 등의 문제로 소각 처리가 금지되고 있으며, 파쇄하여 퇴비로 활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농업인들에게는 아직까지도 처치 곤란한 상태로 많은 양이 방치되고 있다.

특히, 고춧대, 콩대, 깻대 등 밭에서 발생되거나 전정가지 등 과수원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은 논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에 비해 활용율이 낮은데, 이들은 훌륭한 바이오매스 자원으로 바이오차의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토양 탄소 측면에서 작물 수확 후 남은 잔사를 토양에 투입하면 탄소원은 미생물에 의해 십여 년 이내에 분해되고 대기 중에 CO2로 방출되어 탄소중립(Carbon neutral)으로 간주한다. 반면, 바이오차 형태로 토양에 투입하면 탄소는 반영구적으로 토양에 잔류하게 되고 이는 '네거티브 피드백'(Negative feedback)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농업분야의 탄소 중립 정책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전북농업기술원의 올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북도의 주요 밭작물 11종과 과수 9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추정량은 연간 27만 여톤(건물 기준 13만 여톤)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물을 400℃에서 탄화하여 분석한 결과 곧 신설 예정인 바이오차 비료공정규격에도 적합하였으며, 도내에서는 고춧대 등 12종의 부산물로부터 3만 5천톤 가량의 바이오차 생산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는 농업부문 탄소중립(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30년까지 바이오차를 토양개량제 대비 9%까지 보급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하지만, 사용 기준과 효과 검증 등이 미흡한 실정으로 시장규모 확대와 활용 촉진을 위해서는 바이오차의 원료 다양화와 함께 맞춤형 시용기술 연구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 엄미정 토양비료실장은 "버려지는 지역 자원인 농업부산물을 바이오차로 재활용한다면 환경보호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사회적 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면서, "농경지에서 바이오차의 합리적인 활용 기술 연구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곤 기자  agrienews@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창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icon최신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