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섭 팜스코리아 대표가 액상과 분말 형태를 하나로 조립한 '식물종합영양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팜스코리아]

[한국영농신문 이광조 기자] 

액상과 분말 형태로 있던 식물종합영양제를 하나로 조립한 레고형 제품이 나왔다. 농업회사법인 팜스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레고형 식물종합영양제’와 음(陰)과 양(陽)의 혁신적 조화를 이룬 이른 바 ‘음양오행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팜스코리아 김진섭 대표가 친환경농업분야 30년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농업에 맞는 식물영양제 제품을 만들어 보자는 고민 가운데 끝에 개발됐다. 김진섭 대표는 "농가 입장에서 30년간 친환경 기능성 농자재 분야의 경험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의미로 판매하기 쉬운 제품이 아니라 농촌현장에서 농민들이 가장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만들자는 각오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레고형 식물종합영양제는 농가가 사용하고 남은 각종 제품들이 창고에 함께 뒤섞여 찾기 힘든 혼란스러움을 방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장 중요한 식물영양제를 한 곳에 모아 보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 지킴이 역할이 기대되는 친환경 농자재임을 강조했다.

이번에 시리즈로 나온 ‘식물종합영양제’는 생육용 에이드(A), 결실용 비드(B), 토양미생물 씨드(C), 내병성 액상 규산(슈퍼짱짱이), 면역강화 액상 황(솔황), 칼슘과미네랄(액상칼슘), 식물텃밭 영양제(하나로) 등 종합영양제 7종과 계절별 종합영양제인 ‘음양오행수’ 4종으로 구성돼 있다.

에이드(A), 비드(B), 씨드(C) 제품 중 A통은 액상(2.5ℓ) 물에 필요한 16원소 폴리사카라이드로 킬레이팅 처리해 식물에 빠르게 흡수할 수 있도록 만든어, 식물 영양 결핍으로 인한 장해를 해소한다. B통 분말(3000g)은 해초류, 아미노산·휴믹산·퓰믹산(바이오스티뮤런트)등을 고품질 원료 형태로 가공 포장한 제품으로 식물의 기후 변화에 따른 장해(냉해, 고온, 가뭄, 습해), 착근 착색 비대 등에 효과를 발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해당 제품들은 기존 농가들이 5~6가지 자재를 구매해서 사용해야 효과 볼 수 있던 것을 사용하기 편하게 하나로 만들었다. ‘음양 오행수’는 A통액 B통액을 구분해 레고형(조립식)으로 제작해, 식물 필수 원소들 중 길항하는 원소들을 구분해 두 병을 한 병처럼 모았다. 따라서 농가에서 더 과학적인 영농이 가능하고 보관 또는 사용 시 헛갈리지 않고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 제품들은 휴믹산 퓰빅산 아미노산 해초류 식물활성효소 미생물추출물 등 원료와 원산지, 함량 등 ‘영업비밀’이라고 할 만한 제품정보를 모두 표시, 공개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팜스코리아는 10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식물 종합영양제 A, B, C 제품을 무료로 써보고 효과를 검증해줄 '효과검증단'을 모집 중이다. 업체측 설명에 따르면, 제주도 감귤 농가를 비롯해 전국 딸기, 토마토, 열무, 화훼농가 등 과일, 과채, 원예 분야의 다양한 농가들이 신청하고 있다.

김진섭 대표는 "제품을 시험 삼아 써본 농민들은 존중받는 기분이 든다고 한다"며 "식물영양제를 액상, 분말 따로 사사 보관 하다보면 농사를 위해 나중에 다시 섞을 때 기억도 잘 안나고 해서 같이 묶어두니 편하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종합영양제 사용 효과에 자신감이 있지만 농가들이 사용하면서 애로사항이나 수정사항이 나오면 더 보완할 계획"를 밝혔다.

팜스코리아 에이드 A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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