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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과 저메탄사료 그리고 가축분뇨 에너지화농협사료-부산대, 환경부담저감사료 공동개발... 팜한농, 축분 바이오차 사업추진
가축분뇨 활용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인 칠성에너지 전경 [사진=농식품부]

[한국영농신문 김찬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메탄가스 발생 저감효과가 있는 저메탄사료의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10월 4일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사료공정서)'을 개정했다. 소, 양, 염소 등과 같이 되새김질 하는 동물은 트림 등을 통해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저메탄사료는 메탄저감제를 배합사료에 첨가하여 동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는 환경친화적 사료를 말한다.

그간 농식품부는 지난해 3월부터 저메탄사료의 조기 보급을 위해 국립축산과학원과 해외 사례 분석, 학계 및 업계 전문가 의견 등을 다양하게 거쳐 메탄저감제의 인정기준과 절차, 저메탄사료 표시 방법 등을 마련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향후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환경개선사료 등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나가겠다."면서 "저탄소 축산물 생산과 연계한 녹색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축산농가도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저메탄사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0월엔 이런 일도 있었다. 농협사료가 부산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반추동물영양생리학실과 환경부담저감사료 연구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축산분야 탄소저감 분야에 대응하고 축산농가의 지속가능한 경영에 공헌할 수 있는 연구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대학교는 다양한 메탄저감 후보물질에 대한 반추위 발효 조절 연구를 진행하며, 농협사료 측은 선발물질에 대한 급여 실증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최종 목표는 저메탄 사료를 시장에 출시하는 것임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런가하면 가축분뇨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자는 구상도 끊이질 않는다. 지난해 12월 초 팜한농은 경북 의성군청에서 의성군·경상북도농업기술원·바이오씨앤씨㈜와 ‘축분 바이오차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공동협약에 참여한 4개 기관(경상북도, 바이오씨앤씨, 팜한농, 의성군)은 온실가스 감축과 더불어 가축분뇨 처리 문제 해결과 농업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차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바이오차(Biochar)는 바이오매스(Biomass, 생물자원)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바이오차를 토양에 섞어 넣으면 탄소를 토양 속에 격리할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이 된다.

이런 가운데 ‘탄소 중립을 위한 가축분뇨 처리·이용 다각화 국회 토론회 ’도 지난 7월 국회에서 열린 바 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이달곤 의원, 김현동 의원(국민의힘)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한돈협회, 농협경제지주, 한돈자조금,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주관했다. 이 자리에서 이달곤 의원은 “최근 해외에서는 가축분뇨 자원화 및 연료화 방식 등이 한창 연구되고 있다. 우리도 탄소중립시대를 맞이해 가축분뇨 처리,이용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다양한 메탄 관련 논의와 구상은 우리 축산업의 전체 구도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든다. 환경과 식품산업과 농촌의 존립이라는 3개의 축 가운데 어느 하나도 무너지지 않게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보다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아이디어 상용화가 요구된다 하겠다.

김찬래 기자  kcl@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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