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나주햇배 미국 수출 첫 선적식 [사진=나주배원협]

[한국영농신문 박주하 기자] 

나주배원협(조합장 이동희)은 지난 14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2023년산 햇배를 수확해 수출을 시작하는 미국 첫 선적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신정훈 국회의원, 장헌범 전남도 행정부지사 직무대리, 윤병태 나주시장, 최명수·이재태·김호진 도의원,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장, 이재남·최문환·김해원 시의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진종문 ㈜NH농협무역 대표이사, 홍성식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장, 이기복 농협전남지역본부 부본부장, 신경훈 농협나주시지부장, 론(Mr. RON) 미국 선임검역관, 나주배원협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400여 수출농업인의 염원을 담아 무난한 목표달성을 기원했다.

전국 배 생산량 20만 톤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나주배는 전국적인 저온피해, 긴 장마와 폭우, 폭염 등 연이은 기상재해에도 최고 품질의 배를 생산해 올해에도 작년 수출물량 2838톤(890만 불)을 뛰어넘는 최대 3500톤(1,200만 불)까지 목표를 늘려 잡고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원황 400톤, 황금배 135톤, 화산 165톤, 신고 2800여톤 순으로 12월 말까지 수출 작업을 계속한다.

특히, 국내육성 신품종인 신화, 창조도 2021년 13톤 시범수출을 시작으로 2022년 24톤을 수출해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찬사를 받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160여 톤을 계약하고 오는 9월 선적을 앞두고 있다.

이동희 조합장은 “최근 농식품부 수출유망 품목으로 ‘배’가 선정되고, 나주시의 ‘나주배 수출확대 비전선포’에 발맞춰 농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남도, 나주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현지 마케팅 강화, 신규시장 개척 등 농가소득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하 기자  juha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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