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은 지난 14일 원내 연지관에서 전라북도만감류연구회 회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감귤재배 전망과 회원 역량강화를 위한 재배기술 교육을 했다. [사진=전북농업기술원]

[한국영농신문 김창곤 기자] 

전북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지난 14일 원내 연지관에서 전라북도만감류연구회 회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감귤재배 전망과 회원 역량강화를 위한 재배기술 교육을 했다.

온난화로 인한 기후 상승이 계속됨에 따라 과수 재배적지도 변화하여 2021년도 33.14ha던 전라북도 감귤 재배면적은 2023년 49.75ha로 2년 새 약 50% 가량 증가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전라북도 만감류 재배기술 향상과 고품질 과실 안정생산을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의 문영일 박사는 재배현장에서 발생되는 애로사항과 시기별 주요 재배기술, 병해충 방제 및 과원 관리 요령 등에 대해 강의했다.

한편, 만감류 재배에서 과다 착과시 과실 발육을 위해 동화물질이 과실로 이동하여 가을철 가지와 잎에 당, 전분 축적이 적어진다. 또한, 수확시기가 지연될 경우 잎에 탄수화물 축적량이 적어져 화아 분화가 억제될 수 있어, 만감류 꽃눈분화 요인별 대응법과 수체영향의 균형 조절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농가들의 어려움중 하나인 전정은 일정한 거리에서 수관을 고루 살핀후 분지각도가 좁지 않게 해야한다. 너무 굵은 가지는 자르지 않으며 안쪽으로 휜 가지는 바깥쪽으로 자랄 수 있게 유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밖에 전정에 대한 잘못된 상식 개선, 고품질 생산 수형 소개, 전정시기 등 정지·전정법에 대해 폭넓게 다뤄 많은 호응을 받았다.

전북농업기술원 권택 기술보급과장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도입된 만감류가 우리 지역에 정착될 수 있도록 연구회 활동 지원과 지역특성에 맞는 재배기술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창곤 기자  agrienews@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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