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스페셜 국제
FAO,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대비 1.3% 상승"흑해 곡물협정 종료 등 영향, 유지류 12.1% 상승... 곡물-육류-유제품-설탕은 하락
식용유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흑해 곡물협정 종료 등의 영향으로 유지류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하락하던 세계식량가격지수에 제동이 걸렸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2.4포인트) 대비 1.3% 상승한 123.9포인트를 기록하였다. 곡물, 육류, 유제품, 설탕 가격은 하락하였으나 유지류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이 원인이었다.

■ 곡물 = 125.9포인트로 전월 126.6포인트 대비 0.7% 하락했다. 국제 밀 가격은 러시아의 흑해 곡물 협정 종료, 캐나다와 미국의 가뭄 영향으로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또한 인도에서 쌀 수출을 제한함에 따라 인디카(장립종) 쌀 시장을 중심으로 국제 쌀 가격도 상승하였다. 다만 옥수수의 경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수확이 진행되고 있고, 미국에서도 생산량이 예상을 웃돌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 유지류 = 129.8포인트로 전월 115.8포인트 대비 12.1% 상승했다. 해바라기씨유 가격은 흑해 곡물 협정 종료의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다. 팜유도 주요 생산국의 생산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가격이 상승했다. 대두유와 유채씨유도 미국(대두)과 캐나다(유채)의 생산 전망이 불확실하여 가격이 상승했다. 국제 원유 가격 상승도 유지류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 육류 = 117.8포인트로 전월 118.1포인트 대비 0.3% 하락했다. 국제 소고기 가격은 호주·뉴질랜드의 수출 가능 물량 증가 및 아시아의 수입 수요 둔화에 따라 하락했다. 가금육은 조류 인플루엔자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출국의 공급량이 증가하여 가격이 하락했다. 돼지고기는 서유럽과 미국의 공급량 감소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 유제품 = 116.3포인트로 전월 116.7포인트 대비 0.4% 하락했다. 버터와 탈지분유 가격은 유럽의 여름휴가 기간에 따른 시장 거래 둔화, 가격 추가 하락 기대에 따른 수입 수요 저조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다만 전지분유의 경우 뉴질랜드의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율 영향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유럽에서 더위로 인해 우유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치즈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 설탕 = 146.3포인트로 전월 152.2포인트 대비 3.9% 하락했다. 브라질에서 사탕수수 수확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고, 인도에서도 강수로 인해 생산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며 설탕 가격이 하락했다. 세계 최대의 설탕 수입국인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수요 저조도 가격 하락 요인이었다. 다만, 엘니뇨가 태국 등에서 사탕수수 생산을 악화시킬 우려가 상존하고, 국제 원유 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곡물 및 유지류 가격의 불안정성에 대응하여 국제 동향을 꾸준히 살피고, 국내 물가와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병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icon최신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