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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주진양농협 손종태 조합장농협의 존재 이유, 조합원 소득 증대... 진주드림 쌀 수출 등 판로 확대에 주력

[한국영농신문 정재길 기자] 

진주 출신으로 대기업을 일군 창업자들이 여럿 있다. 특히 지수면 승산마을에는 LG 구인회 창업회장, LS 구태회 창업회장, 동업 관계였던 GS 허만정 창업회장 등의 생가가 있다. 구인회 창업회장의 장남인 LG 구자경 명예회장도 이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다. 삼성그룹 고 이병철 창업회장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났지만 어릴 적 누나를 따라 매형인 진주의 허순구씨 집에서 살았던 적이 있다. 이때 지수면 소재 지수보통학교(지수초등학교)를 다녔다. 효성그룹 조홍제 창업회장도 경남 함안 출신이지만 지수보통학교를 다녔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본산이 진주, 그것도 지수면이라는 사실이 우연치곤 묘하다. 

진주진양농협은 진주시 관내에서 면적이 가장 큰 농협이다. 지수면도 관할지역이다. 조합원 수도 가장 많다. 손종태 조합장은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농협'을 강조한다. 농협의 존재 목적이 조합원의 복지와 소득 증대에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조합원의 신뢰를 얻어야 추진하는 사업에 동력이 생긴다는 의미다. 앞서 말한 LG, GS, 삼성, 효성 등 대기업 창업주들은 유독 신용을 강조했다. 요즘 말로 '고객중심' 경영인 셈이다. 그 전통이 이어져내려온 탓일까. 진주진양농협 손종태 조합장이 강조하는 '조합원 중심주의'도 여기에 맞닿아있다. 다음은 손종태 조합장과 나눈 일문일답.

진주진양농협 손종태 조합장

- 진주진양농협 자랑거리가 많을 것 같다. 이 자리에서 소개 한다면?

진주진양농협은 지형 특성으로 보면 진주시의 동쪽에 위치한 동부 5개 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성면의 보잠산, 이반성면의 영봉산, 진성면의 월아산, 지수면의 방어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사봉면은 일반산업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특히 지수면은 우리나라 재벌 창업주 분들이 배출된 지역이다. 우리지역 농특산물은 풋고추, 애호박, 우영, 마, 메론, 단감, 배, 밤 등이 많이 생산된다. 진주시 관내 농협 중 조합원이 제일 많으며, 면적 또한 제일 넓은 것이 자랑거리다.

- 취임사에서 "조합원이 주인되는 농협,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조합원의 농협을 꼭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런 약속을 하게 된 이유와 철학이 궁금하다?

우리농협 직원들의 친절봉사와 업무추진자세가 부족해 조합원으로부터 많은 불신을 받고 있었다. 그로 인해 농협 사업을 이용하는 조합원이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 이는 농협 경영의 아주 불안정한 요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합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조합원의 복지가 개선되는 농협'으로 탈바꿈하고자 노력했다. 아울러 '조합원이 주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농협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정도경영, 투명경영, 윤리경영을 실천하여 조합원의 복지향상과 지역경제의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는 진주진양농협으로 반드시 바꾸어 놓고자 한다.

- 진주진양농협의 현안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인가?

우리 진주진양농협은 조합원의 경영 활동이 주로 미맥 위주로, 산업 기반이 타 농협보다는 낙후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해 금융소득을 늘리는 것과 동시에 경제사업 마트, 자재센터 등 경제사업의 활성화가 절실하다. 이를 위해 진주시 지역에 금융점포와 로컬푸드형 대형유통점을 개점하여 경영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 반면, 본점 자재센터 창고부족으로 자재보관의 어려움이 많으므로 이를 해소하는 것도 숙제 중 하나다.

- 최근 진주드림쌀이 호주로 수출했다. 현황 및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듣고 싶다?

농산물 공동브랜드 '진주드림 쌀'을 2023년 1차 쌀 2톤, 2차 5톤, 3차 10톤 총 3차례에 17톤을 호주로 선적했다. 이번 첫 수출은 호주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마트를 통하여 이루어졌다. 국내 쌀 생산시장의 과잉과 가격변동이 불안정한 국내 쌀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수출을 적극 추진했다. 안정적인 판로가 개척된 만큼 '진주드림쌀'이 해외시장의 최고 브랜드가 되도록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 진주진양농협의 조합장으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달라?

진주시 이반성면에서 태어나 농협에 입사하여 27년 간의 근무 경험과 이번 선거를 거치면서 진주진양농협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알고 있다. 농협 경영의 변화를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생각하며 깊이 고민을 하겠다. 조합원의 복지와 소득증대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은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특히 농가 경영비 절감과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불편 해소를 위하여 육묘장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여 조합원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것이다. 진주시내에 금융점포와 로컬푸드형 대형유통점 개점을 추진해 경영개선에 만전을 다하겠다. 진주진양농협 조합원님들께서도 많은 이용과 관심을 당부드린다. 

또한 조합장으로 출마 당시 초심을 간직하며 약속한 공약사업을 실천하고 당면한 조합원의 민원사항을 중점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조합원과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조합원이 나의 가족'이라는 일념으로 항상 주인으로 모실 생각이다. 동시에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라는 가치관을 직원들에게 각인시키겠다. 농협 발전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친절과 봉사정신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는 진주진양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꼭 조합원이 주인되는 농협을 만들어 드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정재길 기자  ynkill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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