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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수술 후에 먹는 탈모치료약 장단점은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남성들에게 모발이식 수술은 드라마틱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모발이식 수술이 탈모 치료의 끝이 아니라 수술 후에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약물 복용이다. 약물의 효과가 없는 앞머리는 모발이식을 하고 정수리 부위는 약물 복용을 함으로 더욱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모발이식 수술 후에 가장 많이 복용하고 있는 약은 ‘피나스테리드’의 성분으로 만든 약이다. 전 세계 100만 명 이상의 탈모증 환자들이 복용하고 있다. 피나스테리드는 대머리와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인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HT)의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DHT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의 작용을 받아 바뀐 물질로 탈모의 유전 요인을 갖고 있는 모낭을 점점 위축 소멸시키거나 전립선 비대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에게 나쁜 작용을 하는 DHT가 우리 몸에 왜 필요한것일까? DHT는 태아에서 남성의 외부 성기 생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피나스테리드는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해 DHT의 생성을 막아주고 대머리와 전립선 비대증을 예방할 수 있다. 임산부가 복용하면 태아에서 DHT생성을 억제하여 남아인 경우 외부 성기가 생성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임산부는 절대로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해선 안된다. 그러나 임신을 계획하는 남편이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남편은 복용하더라도 태아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탈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간혹 정확하지 않은 정보의 나눔으로 약 복용에 대한 오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의사의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탈모증이 있는 남성 1879명을 대상으로 한 위약 대조 실험(환자는 알 수 없는 가짜 약과 함께 투여해 결과를 비교하는 실험)에서 피나스테리드제를 24개월 복용한 사람 중 83%는 정수리 부분의 모발 수가 그대로 유지되었고, 눈에 띌 정도로 모발이 다시 자란 사람도 66%로 나타났다. 

반면 위약 투여 대상자들은 28%만이 모발 수가 그대로 유지되었고, 모발이 다시 자란 사람은 7%에 불과했다. 정밀사진 분석 결과 피나스테리드제는 성장기에 있는 모발의 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모발의 성장주기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모발의 두께, 길이, 성장속도, 성장기간 등 모발의 질을 전체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피나스테리드는 정수리 부분에만 효력이 나타나고 완전 대머리에게는 효력이 없다. 또한 복용을 중단하면 2~3개월 안에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효과를 유지하려면 평생 복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탈모치료약을 복용하는 사람 중에 2~3개월 복용하고 효과가 없다며 복용을 중지하는 경우가 있다. 약을 복용하면 모발이 자라면서 점점 굵어지는 것이 아니고 모발이 빠지고 새로 자라날 때 굵어지기 때문에 적어도 6~12개월은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 도움말 : 안지섭 대한모발이식학회 회장>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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