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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국민 밥상-수산업 위협"어기구 의원, 국회서 토론회 개최... "수산업계 피해 최소화 등 실효 대책 마련"
어기구 의원실이 주최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과연 안전한가' 토론회 현장 [사진=어기구 의원실]

[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환경생태계에 비가역적 피해를 유발하는 행위로 우리 국민의 건강과 수산업계가 위협받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이 22일(월)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과연 안전한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시기가 임박한 가운데, 오염수 방출시 해양생태계 및 수산업계에 미칠 영향과 오염수 안전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제1원전에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가 생성되고 있다. 도쿄전력은 원전 오염수를 원전부지 내 물탱크에 보관해오고 있으나 물탱크가 곧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원전 오염수 이동 통로인 해저터널이 올해 완공되면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원전 오염수에는 삼중수소, 세슘 등 각종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국민의 안전과 해양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연간 수산물 소비량이 세계 1위인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변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는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삼중수소 등 일부 방사성 물질은 알프스(ALPS, 다핵종제거시설)로도 걸러지지 않아 바다가 방사능에 노출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어기구 의원 단독주최로 서울대학교 윤순진 환경대학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서울대학교 서균렬 명예교수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한 영향 분석과 대응방안, 원자력안전과미래 이정윤 대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중간보고서 평가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서균렬 명예교수는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는 먹이사슬에 따른 생물농축 등 환경생태계에 비가역적 피해를 가져오는 행위로 방류시 수산업계와 밥상이 위협받는 건 시간문제”라며, “가장 현실적인 대책은 후쿠시마 부지내 저장용기를 2배로 늘려 오랫동안 오염수를 저장해 방사능 강도를 낮추는 것이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정윤 대표는 “IAEA는 원자력진흥기구로 중대사고 환경영향평가 기준도 없이 진행되는 IAEA 조사 거부의사를 표명해야 한다”면서, “또한 일본 수입농수산물에 대해 베타핵종을 포함한 검역을 강화하는 특별법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기구 의원은 “우리는 아름다운 바다를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지만 정부의 안이한 대응으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수산업계의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국회차원에서 실효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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